강원도 감자로 만든 구수하고 쫄깃한 감자옹심이

할머니의 손맛 그대로, 강원도 감자옹심이 만들기

강원도 감자로 만든 구수하고 쫄깃한 감자옹심이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강원도 감자 본연의 구수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감자옹심이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이모님께 받은 신선한 감자를 사용하여 마치 시골 할머니가 끓여주시는 듯한 정겨운 맛을 재현해 보세요.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4 인분
  • 조리시간 : 60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풍부한 육수를 위한 재료

  • 멸치다시마 티백 1개 (또는 국물용 멸치 한 줌, 다시마 1장)
  • 양파 1개 (껍질째 사용해도 좋아요)
  • 대파 1대 (뿌리 부분 포함)
  • 참치액 2큰술 (없으면 국간장으로 대체 가능)
  • 국간장 2큰술 (집간장이나 어간장 사용해도 좋아요)

옹심이와 고명을 위한 재료

  • 국내산 감자 18개 (중간 크기)
  • 양파 1개 (다져서 사용)
  • 당근 약간 (곱게 채 썰거나 다져서)
  • 대파 약간 (송송 썰어서)
  • 홍고추 1개 (씨 빼고 송송 썰어서, 색감용)
  • 소금 약간 (옹심이 반죽 및 간 맞추기 용)
  • 김가루 약간 (고명용, 선택 사항)

쫄깃한 감자 반죽

  • 소금 1티스푼 (감자 전분과 섞일 양)
  • 감자 전분가루 3큰술 (또는 옥수수 전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깊은 냄비에 물 1.5리터 정도를 붓고 멸치다시마 티백(또는 멸치와 다시마), 껍질째 깨끗이 씻은 양파 반 개, 대파 1대(뿌리째)를 넣어주세요. 여기에 국간장 2큰술과 참치액 2큰술을 더해 감칠맛을 더합니다. 중불에서 20~30분간 은근하게 끓여 깊은 육수를 우려내세요. 멸치와 다시마를 사용할 경우,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10분 뒤에 다시마는 건져내고 멸치는 10분 더 끓인 후 건져내세요.

Step 1

Step 2

육수가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 재료들이 뭉근하게 익으면서 육수의 맛이 잘 배도록 끓여줍니다. 너무 센 불보다는 중약불에서 뭉근하게 끓여야 육수가 탁해지지 않고 맑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끓이는 동안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주면 더욱 깔끔한 육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2

Step 3

20~30분 후, 육수에서 건더기(양파, 대파, 티백 등)는 모두 건져내고 맑은 육수만 준비합니다. 옹심이를 끓일 때 사용할 것이니, 체에 한번 걸러 더욱 깔끔하게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준비된 육수는 잠시 식혀두세요.

Step 3

Step 4

감자는 흙을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모두 벗겨 준비합니다. 옹심이의 부드러움은 감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신선하고 좋은 감자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껍질을 벗긴 감자는 바로 사용하거나 물에 담가두어 갈변을 막아주세요.

Step 4

Step 5

껍질 벗긴 감자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믹서기나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물을 약간만 넣어주면 더 잘 갈립니다. 감자를 최대한 곱게 갈아야 옹심이 반죽이 부드러워져요.

Step 5

Step 6

곱게 간 감자를 깨끗한 면보나 고운 체에 밭쳐서 짜줍니다. 손으로 꽉 짜서 감자 전분 물과 감자 건더기를 분리해주세요. 이 과정에서 최대한 수분을 짜내는 것이 옹심이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는 데 중요합니다. 짜낸 감자 건더기는 볼에 따로 담아둡니다.

Step 6

Step 7

체에 받쳐 짜낸 감자 물은 그대로 20분 정도 둡니다. 시간이 지나면 맑은 물 위에 하얀 감자 앙금(전분)이 가라앉는데, 윗물은 따라 버리고 가라앉은 앙금만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긁어모아둡니다. 이 앙금이 옹심이 반죽에 들어가 쫄깃한 식감을 더해줄 거예요.

Step 7

Step 8

볼에 짜놓은 감자 건더기, 1번 과정에서 모아둔 감자 앙금, 소금 1티스푼, 그리고 전분가루 3큰술을 넣고 손으로 열심히 치대어 반죽을 만듭니다. 처음에는 질척거리는 듯해도 계속 치대면 찰기가 생겨 동글동글 빚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너무 질면 전분가루를 조금씩 추가하고, 너무 되면 물을 아주 조금씩 추가하여 농도를 맞춰주세요. 치대는 동안 따뜻한 손으로 하면 반죽이 더 잘 뭉쳐집니다.

Step 8

Step 9

잘 치대어진 반죽을 한 입 크기(약 1.5~2cm)로 떼어 동글납작하게 빚어 옹심이를 만듭니다.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 둥글고 납작한 모양으로 만들어주면 익었을 때 모양이 예쁘고 양념도 잘 배어듭니다. 갯수는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Step 9

Step 10

이 레시피는 4인분 기준으로 감자를 넉넉히 사용했습니다. 가족 수나 식사량에 따라 옹심이 양은 조절하시면 됩니다. 남은 옹심이는 떼어낸 후 서로 달라붙지 않게 쟁반 등에 펼쳐 냉동 보관했다가 나중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10

Step 11

옹심이를 끓이는 동안 함께 넣을 부재료들을 준비합니다. 양파는 채 썰거나 다지고, 당근과 대파, 홍고추는 곱게 채 썰거나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홍고추는 매콤한 맛보다는 색감을 더해줍니다.

Step 11

Step 12

넓은 냄비나 웍에 준비해둔 맑은 육수를 붓고 다시 센 불로 올려 끓여줍니다. 육수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옹심이를 넣을 준비를 합니다.

Step 12

Step 13

물이 팔팔 끓으면 빚어둔 감자 옹심이를 하나씩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옹심이를 넣을 때는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간격을 두고 넣어주세요. 옹심이는 넣으면 바닥으로 가라앉았다가 익으면서 떠오릅니다.

Step 13

Step 14

옹심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부재료(채 썬 양파, 당근, 대파, 홍고추)를 모두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채소가 들어가면 국물의 시원함이 더해지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Step 14

Step 15

마지막으로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다시다(또는 다른 조미료)를 약간 넣어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합니다. 국간장이나 액젓을 조금 더 추가해도 좋아요. 맛을 보면서 간을 맞춰주세요.

Step 15

Step 16

옹심이가 익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국물을 탁하게 만들 수 있으니, 숟가락으로 살살 걷어내주세요. 이렇게 하면 국물이 더욱 맑고 깔끔해져 옹심이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Step 16

Step 17

옹심이가 모두 익어 국자로 떠보았을 때 동동 떠오르면 완성입니다! 쫄깃하게 익은 옹심이와 시원하고 구수한 육수를 함께 즐겨보세요. 마지막에 송송 썬 대파와 김가루를 고명으로 올리면 더욱 맛있습니다. 따끈한 밥과 함께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최고예요!

Step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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