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매생이와 신선한 굴로 끓인 시원한 떡국
온 가족이 반하는 뜨끈하고 개운한 겨울 별미, 매생이 굴 떡국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어올 때, 제철 맞아 가장 맛있는 매생이와 싱싱한 굴을 듬뿍 넣어 끓인 떡국은 그야말로 최고의 보양식이랍니다.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 해장으로도 좋고, 쫄깃한 떡과 부드러운 굴, 미끈한 매생이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즐거움을 선사해요. 새해 덕담과 함께 따뜻한 떡국 한 그릇으로 온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보세요!
주재료- 매생이 150g (깨끗하게 다듬어진 것)
- 생굴 150g (신선한 것으로 준비)
- 물 1L (맑은 육수용)
- 떡국떡 2공기 (약 300g, 찬물에 불려 준비)
멸치다시마 육수 재료- 대 멸치 6마리 (내장 제거)
- 건다시마 4조각 (사방 10cm)
- 파뿌리 1개 (깨끗하게 씻은 것)
- 표고버섯 기둥 4개 (말린 것 또는 생것)
- 디포리 (벤자리 멸치) 1마리 (선택 사항, 감칠맛 추가)
- 대 멸치 6마리 (내장 제거)
- 건다시마 4조각 (사방 10cm)
- 파뿌리 1개 (깨끗하게 씻은 것)
- 표고버섯 기둥 4개 (말린 것 또는 생것)
- 디포리 (벤자리 멸치) 1마리 (선택 사항, 감칠맛 추가)
조리 방법
Step 1
떡국떡은 찬물에 30분 이상 충분히 불려주세요. 떡이 말랑해져야 끓였을 때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Step 2
매생이는 손질된 것을 구입하면 간편합니다. 만약 덩어리가 있다면, 볼에 물을 붓고 매생이를 넣어 살살 흔들어 씻어 이물질을 제거해주세요. 이때 너무 오래 씻으면 맛이 빠질 수 있으니 2번 정도만 가볍게 헹궈 물기를 빼줍니다.
Step 3
신선한 생굴은 옅은 소금물(물 1컵에 소금 1큰술 정도)에 넣고 손으로 살살 조물조물 씻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굴 표면의 이물질이 제거되고 비린내도 줄어듭니다. 이후 흐르는 찬물에 2-3번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둡니다. 너무 세게 씻으면 굴이 뭉개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4
냄비에 물 1L를 붓고, 내장을 제거한 대 멸치, 다시마, 파뿌리, 표고버섯 기둥, 디포리를 모두 넣습니다.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10분간 푹 끓여 맛있는 멸치다시마 육수를 만들어주세요. 다시마는 10분 이상 끓이면 쓴맛이 날 수 있으니 10분 후에는 건져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만들어진 멸치다시마 육수에서 다시마, 멸치, 파뿌리, 표고버섯 기둥, 디포리 등 건더기는 모두 건져내 깔끔하게 버려주세요. 맑은 육수만 남도록 체에 한번 걸러주면 더욱 좋습니다. 이제 맑은 육수에 다진 마늘, 국간장, 멸치액젓, 그리고 소금 0.5 작은술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처음에는 간을 약하게 하고 나중에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6
양념한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미리 불려둔 떡국떡을 넣고 떡이 말랑해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떡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주세요.
Step 7
떡이 익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생굴과 매생이를 넣습니다. 이때, 굴과 매생이를 넣은 후에는 센 불보다는 중약불에서 끓여주세요. 매생이를 넣은 뒤에는 너무 오래 끓이면 식감이 질겨지고 맛이 흐려질 수 있으니, 떡을 넣은 시점부터 약 5분 내외로만 끓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굴이 익고 매생이가 부드럽게 풀어지면 됩니다. 비린 맛이 신경 쓰인다면 이때 식초를 아주 살짝만 (한두 방울 정도) 넣어주면 국물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Step 8
마지막으로 후추를 살짝 뿌려 풍미를 더해주면 맛있는 매생이 굴 떡국 완성입니다! 뜨거울 때 바로 드시면 겨울철 추위를 녹여주는 최고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