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기장쌀 죽
추억의 맛, 말린 고구마와 기장쌀로 만든 건강하고 달콤한 죽
구황작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어렵던 시절이 떠오르시나요? 그중에서도 ‘빼떼기죽’이라고 불리던 말린 고구마로 만든 죽은 많은 분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입니다. 오늘은 그 옛날의 맛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말린 고구마와 영양이 풍부한 기장쌀을 함께 끓여낸 건강죽을 소개합니다. 요즘 입맛에 맞게 부드러운 우유와 달콤한 꿀을 더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레시피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톡톡 터지는 기장쌀의 알갱이 식감이 재미를 더하고,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돌아 간식으로도 훌륭하며 든든한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죽 재료- 쪄서 말린 고구마 180g
- 찰기장 100g
- 팥 100g
- 물 2.8리터 (죽 끓일 물)
- 우유 200ml
- 잣 약간 (고명용)
- 대추 약간 (고명용)
양념- 고운소금 1/2 작은술
- 꿀 3~4 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고운소금 1/2 작은술
- 꿀 3~4 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조리 방법
Step 1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재료 준비를 해주세요. 쪄서 말린 고구마는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팥은 깨끗이 씻어 물에 한나절(최소 6시간 이상) 정도 푹 불려주세요. 찰기장쌀 역시 1~2시간 정도 깨끗한 물에 담가 불려두시면 부드럽게 익습니다.
Step 2
냄비에 준비된 쪄서 말린 고구마와 물에 불린 팥을 함께 넣고, 물 1리터를 부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고구마와 팥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Step 3
1단계에서 끓여 수분이 어느 정도 졸아들었다면, 다시 물 1리터를 추가로 부어주세요. 계속해서 중약불에서 팥이 푹 익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팥의 구수한 맛이 충분히 우러나옵니다.
Step 4
팥이 완전히 익어 부드러워졌다면, 믹서기나 핸드 블렌더를 사용하여 팥을 곱게 갈아주세요. 팥알갱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갈아주어야 죽의 식감이 더욱 좋습니다.
Step 5
이제 팥을 간 냄비에 남은 물 800ml를 붓고, 미리 불려둔 찰기장쌀을 넣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찰기장쌀이 톡톡 터지면서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찰기장이 뭉치지 않도록 중간중간 잘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6
찰기장쌀이 모두 익어 부드러워지면, 우유 200ml를 천천히 부어주세요. 우유를 넣고 약불에서 계속 저어가며 원하는 죽의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줍니다. 너무 뻑뻑하면 물이나 우유를 조금 더 추가하여 농도를 조절해주세요.
Step 7
마지막으로 죽의 간을 맞춰줄 차례입니다. 고운 소금 1/2 작은술과 꿀 3~4 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꿀의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맛을 보면서 단맛과 짠맛을 조절해주세요.
Step 8
완성된 고구마 기장쌀 죽을 예쁜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마지막으로 잣과 얇게 썬 대추를 고명으로 소복이 올려주면, 영양과 맛, 그리고 시각적인 아름움까지 더해진 건강 죽이 완성됩니다. 따뜻할 때 맛있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