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함이 가득! 집에서 만드는 바삭한 수제 사브레 쿠키
최고의 사브레 쿠키 만들기: 간단 홈베이킹 레시피로 달콤한 간식 만들기
오랜만에 맛있는 쿠키를 구워봤어요. 평소 홈베이킹으로 빵이나 쿠키를 즐겨 만들지만, 더운 날씨 때문에 움직이기 귀찮아 잠시 멀리했었죠. 그러다 문득 고소하고 바삭한 쿠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오븐을 작동시켰답니다. 제 오븐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확인했어요!^^ 우리 집 오븐의 생존 신고를 겸해서, 복잡하지 않은 초간단 레시피로 빠르게 쿠키를 만들어 맛있게 즐겼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고소한 이 쿠키는 간식으로 최고예요!
쿠키 반죽 재료- 실온 상태의 부드러운 버터 300g
- 설탕 180g
- 체 친 박력분 450g
- 체 치지 않은 밀눈 (또는 통밀가루) 68g
조리 방법
Step 1
쿠키 반죽의 시작은 버터 준비예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버터는 쿠키 반죽에 잘 섞이지 않으니, 최소 1시간 전에 미리 실온에 꺼내두어 부드러운 상태(포마드 상태)로 만들어 주세요. 마치 마요네즈처럼 부드럽게 펴 발릴 정도가 되면 다른 재료와 골고루 잘 섞여 더욱 맛있는 쿠키를 만들 수 있답니다.
Step 2
부드러워진 버터에 설탕을 넣고, 버터와 설탕이 마치 크림처럼 하얗고 폭신해질 때까지 충분히 휘핑해주세요. 이 과정에서 설탕 입자가 어느 정도 녹아내리도록 꼼꼼하게 섞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하면 쿠키의 식감이 훨씬 부드러워진답니다.
Step 3
이제 가루 재료를 준비할 차례입니다. 박력분은 고운 체에 두세 번 내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덩어리 없이 곱고 가벼운 가루가 되어 반죽에 더 잘 섞이고, 쿠키의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Step 4
밀눈(통밀가루)은 고소한 맛과 톡톡 씹히는 재미있는 식감을 더해줄 거예요. 더욱 곱고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시면 체에 내려 사용해도 좋지만, 저는 밀눈 특유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따로 체에 내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과정이 쿠키에 독특한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5
체 친 박력분과 밀눈을 버터-설탕 혼합물에 넣고 주걱이나 손을 이용해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살살 섞어주세요. 너무 오래 치대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쿠키가 딱딱해질 수 있으니, 가루가 뭉쳐지지 않을 정도로만 부드럽게 섞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반죽이 처음에는 좀 질척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Step 6
반죽을 한 덩어리로 뭉친 뒤, 냉동고에 15분 정도 넣어 살짝 굳혀줄 거예요. 반죽이 너무 말랑하면 모양을 만들기 어렵고 썰기 힘들기 때문이죠. 손으로 길쭉하게 혹은 둥글게 모양을 만들어 구워도 좋지만, 잠시 냉동고에 넣어두면 단단해져서 일정한 두께로 썰기 훨씬 수월해진답니다. 저는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 15분간 얼려주었어요.
Step 7
냉동고에서 반죽을 꺼내, 1cm 정도의 일정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둥글게 만든 반죽은 원하는 크기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썰어낸 단면에도 설탕을 살짝 굴려주면 구웠을 때 더욱 달콤하고 예쁜 색감을 낼 수 있어요. 취향에 따라 굵은 설탕을 사용하면 씹는 재미도 더할 수 있답니다.
Step 8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약 30분간 구워주세요. 오븐마다 성능이 다르니, 25분 정도 구운 후 쿠키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집 오븐 기준으로는 160도에서 30분이 적당했어요. 베이킹 팬에 반죽을 올릴 때는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충분한 간격을 두는 것이 중요해요. 구우면서 쿠키가 옆으로 퍼져 크기가 커지기 때문이에요. 예쁜 모양을 유지하고 싶다면 간격을 넉넉하게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9
오븐에서 꺼낸 따끈한 사브레 쿠키는 그대로 두기보다는 식힘망 위로 옮겨 완전히 식혀주세요. 열기가 빠지면서 쿠키의 바삭함이 살아나 더욱 맛있는 사브레 쿠키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식힌 후에는 밀폐 용기에 보관하여 오래도록 바삭함을 유지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