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먼저, 멥쌀가루와 찹쌀가루를 고운 체에 두 번 내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떡이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준비된 가루에 뜨거운 물 80ml를 조금씩 부어가며 익반죽해주세요. 뜨거운 물로 반죽하면 쌀가루가 익으면서 떡의 쫄깃함이 살아납니다.

Step 2

반죽이 어느 정도 뭉쳐지면, 지름 1.5cm 정도의 작고 동그란 구멍떡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구멍을 내주세요. 이렇게 구멍떡 모양으로 만들면 떡이 물속에서 익을 때 열이 골고루 전달되어 속까지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Step 3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된 구멍떡을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Step 4

구멍떡이 물 위로 동동 떠오르면, 1분 정도만 더 삶아준 뒤 바로 건져냅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떡이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5

삶아낸 구멍떡은 물기를 살짝 빼고, 뜨거울 때 주걱이나 으깨기 좋은 도구를 이용해 부드럽게 으깨어 줍니다. 덩어리 없이 곱게 으깨는 것이 중요합니다. 으깬 반죽은 25도 이하로 충분히 식혀주세요. 뜨거운 상태에서 누룩을 넣으면 누룩의 유익한 균이 죽을 수 있습니다.

Step 6

충분히 식은 떡반죽에 누룩가루 30g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치대어 줍니다. 누룩가루가 반죽 전체에 고루 섞이도록 힘차게 치대어 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팁! 반죽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20~25도 정도가 누룩균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최적의 온도랍니다.

Step 7

잘 치댄 반죽은 깨끗하게 소독된 유리병에 담습니다. 병에 담은 반죽은 23도 정도의 서늘한 곳에서 약 10일간 발효시켜 줍니다. 발효 중 반죽 윗면이 마르지 않도록 중간중간 뚜껑을 열어 잘 섞어주세요. 반죽의 농도가 묽어지면서 은은한 배꽃 향이 나기 시작하면 이화주가 잘 발효된 것입니다. 병 소독을 철저히 해야 잡균 번식을 막고 맛있는 이화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8

Step 9

발효가 완료된 이화주에 찬물 60ml를 섞어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준비된 이화주를 지퍼백에 넣고 냉동실에서 얼려주세요. 살짝 얼어 칼등으로 긁을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칼등으로 살살 긁어내며 길고 둥근 원통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Step 10

곶감은 꼭지를 제거하고 씨와 속을 깨끗하게 파냅니다. 그 다음, 모양을 예쁘게 잡아주기 위해 직사각형 모양으로 납작하게 펴거나 썰어 준비합니다.

Step 11

준비된 곶감을 접시에 겹쳐 놓거나, 김발 위에 넓게 펼쳐줍니다. 그 위에 얼린 이화주 원통을 올리고 곶감이 이화주를 감싸도록 돌돌 말아줍니다. 김발을 사용하면 더욱 쉽고 단단하게 말 수 있습니다. 위생백이나 랩을 사용하여 곶감이 풀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감싸주세요.

Step 12

말아진 곶감 이화주 롤의 양 끝을 사탕처럼 서로 다른 방향으로 꼬아 모양을 잡아줍니다. 그 다음, 모양이 고정되도록 다시 한번 냉동실에 넣어 단단하게 굳혀줍니다.

Step 13

완전히 굳은 곶감 이화주 롤은 랩핑된 상태 그대로 칼을 이용하여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줍니다. 썰어낸 후에는 랩을 벗겨내어 완성된 아이스크림의 자태를 드러냅니다.

Step 14

먹음직스럽게 썰린 곶감 아이스크림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내면, 전통의 맛을 담은 특별한 곶감 아이스크림 완성입니다! 즐겁게 맛보세요~^^!

Step 15

추가 팁: 롤 형태 외에도 곶감 통째로 아이스크림을 채워 넣는 방식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곶감의 꼭지를 제거하고 속을 파낸 뒤, 잘 발효된 이화주를 짤주머니에 넣어 곶감 속에 채워 넣고 얼리면 또 다른 매력적인 디저트가 완성됩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