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근대 된장국 끓이는 법
입맛 돋우는 아침 식탁의 주인공, 근대 된장국
더운 날씨에 땀 흘려 일하고 나니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이 간절했어요. 마당 텃밭에서 갓 따온 싱싱한 근대로 아침 식탁에 올리기 좋은 근대 된장국을 끓였답니다. 작년에 심어둔 근대가 추위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주었네요. 얼마 전 곰취를 옮겨 심으면서 조금 뽑아냈는데, 근대는 한번 심어두면 잎을 계속 따서 먹을 수 있어 정말 효자 작물이에요! 부드럽고 연한 근대로 끓인 된장국은 구수함 그 자체랍니다. 원래는 건새우나 바지락을 넣어 끓이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쌀뜨물과 다시팩 육수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근대 된장국을 완성했어요. 밥 없이 한 그릇 뚝딱 비워도 속이 든든한 마법 같은 국이랍니다.
주재료- 근대 1줌 (약 100g)
- 다진 대파 1 큰 술
- 두부 1/2모 (160g)
국물 재료 및 양념- 쌀뜨물 5컵 (1L)
- 된장 3 큰 술
- 고춧가루 0.5 큰 술
- 다진 마늘 1 큰 술
- 참치액 또는 국간장 1 큰 술 (선택 사항, 간 맞추기용)
- 쌀뜨물 5컵 (1L)
- 된장 3 큰 술
- 고춧가루 0.5 큰 술
- 다진 마늘 1 큰 술
- 참치액 또는 국간장 1 큰 술 (선택 사항, 간 맞추기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맛있는 국물 육수를 준비해 주세요. 쌀을 씻을 때 나오는 쌀뜨물 (3번째 헹굼물) 5컵(1L)에 시판용 다시팩 1개를 넣고 끓여줍니다. 별도의 육수를 내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맛있는 기본 국물을 만들 수 있어요.
Step 2
신선한 근대는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아직 어린 근대 순은 억세지 않고 연해서 따로 다듬을 필요 없이 깨끗하게 씻어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2-3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어린 순이라 부드러워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어 더욱 간편해요.
Step 3
쌀뜨물을 끓이다가 다시팩을 넣고 약 10분간 더 끓여 맛있는 육수를 우려냅니다. 10분 후, 다시팩은 건져내어 국물이 탁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Step 4
이렇게 만들어진 맑은 육수에 된장 3 큰 술을 풀어줍니다. 된장이 덩어리지지 않도록 거품기를 이용하거나 숟가락으로 잘 저어 풀어주세요. 칼칼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고춧가루 0.5 큰 술을 함께 넣어줍니다.
Step 5
된장을 푼 육수가 끓어오르면 준비해둔 연한 근대 잎을 넣습니다. 근대가 숨이 죽고 살짝 익을 때까지 한소끔 끓여주세요. 그 후, 깍둑썰기한 두부를 넣고 뭉개지지 않도록 살살 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 1 큰 술을 넣고 2-3분 더 끓여줍니다. (이때 다진 파를 함께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Step 6
국물 맛을 보시고 싱거우면 참치액이나 국간장을 1 큰 술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조금 썰어 넣으면 더욱 칼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레시피에서는 생략되었지만, 홍고추를 고명으로 올리면 보기에도 예쁜 국이 됩니다.)
Step 7
근대가 부드럽게 익었는지 확인하고 불을 꺼주세요. 연하고 부드러운 근대가 듬뿍 들어간 구수하고 맛있는 근대 된장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침 식사로 든든하게, 혹은 속 편하게 즐기기 좋은 영양 만점 국이랍니다. 밥 한 공기와 함께 곁들여 드시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