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한 5가지 채소를 듬뿍 넣은 맞춤형 오믈렛
냉장고 속 채소 활용 만점! 누구나 좋아하는 든든한 계란 오믈렛 레시피
미국 브런치 뷔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인 오믈렛! 팬케이크나 와플은 대량으로 준비해두지만, 오믈렛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 즉석에서 속재료를 골라 만들어주기 때문에 언제나 긴 줄이 늘어서죠. 보기에는 제법 그럴싸해 보이지만, 사실 한국식 계란말이보다 훨씬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계란말이보다 손이 덜 가고, 다양한 채소를 듬뿍 넣어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멋진 오믈렛,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오믈렛 속 채소 & 재료- 흰 채소 (양파, 양배추 등)
- 녹색 채소 (시금치, 케일, 파, 청피망 등)
- 붉은 채소 (토마토, 홍피망, 당근, 적양배추 등)
- 노란 채소 (파프리카 등)
- 육류 (햄, 베이컨 등)
- 모든 종류의 치즈 (선택 사항)
- 소금 약간
- 후추 (기호에 맞게)
- 올리브 오일 또는 식용유 (적당량)
오믈렛 반죽 재료- 계란 5개
- 소금 (선택 사항, 약간)
- 올리브 오일 또는 버터 (약간)
- 계란 5개
- 소금 (선택 사항, 약간)
- 올리브 오일 또는 버터 (약간)
조리 방법
Step 1
오믈렛의 가장 큰 매력은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100%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색깔이 최대한 다양하게 어우러지도록 채소를 고른 뒤, 얇게 채 썰거나 잘게 다져주세요.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채소는 아주 곱게 다져 넣으면 좋고, 편식하지 않는 채소는 채 썰어도 괜찮아요. 녹색 채소로 시금치나 케일을 사용할 경우, 깨끗이 씻어 손으로 뚝뚝 뜯어낸 뒤 따로 데치거나 익힐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오늘 양배추, 당근, 토마토, 다진 파를 사용했어요!)
Step 2
중약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재료가 타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둘러주세요. 준비한 모든 채소를 한꺼번에 넣고 골고루 섞어가며 채소의 숨이 살짝 죽고 따뜻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Step 3
채소의 차가운 기운이 가시고 살짝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면 소금과 후추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하고 조금 더 볶아주세요. 채소가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볶은 채소에서 물이 흥건히 나오기 전까지만 볶아준 후 불을 끄고 잠시 따로 둡니다.
Step 4
오믈렛을 감싸줄 계란은 5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오므라이스처럼 너무 얇게 만들면 찢어지기 쉽고, 오믈렛 본연의 풍성한 맛을 살리기 어려워요. (알끈을 제거하다 실수로 노른자가 살짝 터졌네요! 신선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볼에 계란을 담고 포크나 젓가락을 이용해 잘 풀어주세요. 소금 간은 선택 사항인데, 치즈를 넉넉히 넣을 경우에는 생략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Step 5
너무 크지 않은 프라이팬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모양은 동그란 프라이팬이 오믈렛의 느낌을 더 잘 살려주지만, 가지고 계신 동그란 팬이 너무 크다면 사각 팬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계란 5개 분량에는 약 10인치(25cm) 크기의 프라이팬이 이상적입니다. 풀어놓은 계란을 따뜻하게 달궈진 팬에 붓고, 불을 아주 약하게 줄여주세요. 그 다음, 팬보다 조금 더 큰 뚜껑을 덮어 계란을 찌듯이 익혀줍니다. (저는 마땅한 뚜껑이 없어 베이킹용 실리콘 라이너를 덮어서 익혔어요.)
Step 6
계란의 윗부분이 아직 완전히 익지 않고 살짝 촉촉한 상태, 즉 팬을 기울였을 때 계란물이 약간 흐를 정도가 되면, 미리 볶아둔 속 재료를 오믈렛의 반쪽에만 올리고 그 위에 치즈를 솔솔 뿌려주세요. (저는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했지만, 체다 슬라이스나 냉장고에 있는 어떤 치즈든 좋습니다. 치즈는 생략해도 맛있어요.)
Step 7
속 재료를 다 올렸다면, 이제 뒤집개를 이용해 계란의 나머지 반쪽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재료를 덮어줍니다. 다시 뚜껑을 덮고 아주 약한 불에서 계란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조금 더 쪄내듯 익혀주세요.
Step 8
맛있는 오믈렛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