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을 북돋는 부드러운 마죽
구수한 풍미가 일품! 집에서 만드는 마죽 레시피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화에도 좋고 기운을 돋게 해준다는 마죽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쌀알이 살아있어 씹는 재미도 있고, 은은한 마의 단맛이 입안 가득 퍼져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에요. 아침 식사 대용이나 속이 불편할 때 드시면 정말 좋습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지금 바로 도전해보세요!
주재료- 마 100g (껍질 벗긴 후 무게)
- 멥쌀 또는 찹쌀 1/2컵
- 건다시마 약간 (물 불릴 용도)
- 물 3컵 (다시마 우린 물)
- 참기름 1 작은술 (볶음용)
곁들임 (선택)- 김채, 통깨 (고명용)
- 간장 또는 소금 (기호에 따라 추가 간)
- 김채, 통깨 (고명용)
- 간장 또는 소금 (기호에 따라 추가 간)
조리 방법
Step 1
마는 껍질을 벗길 때 끈적한 액이 나와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일회용 장갑을 꼭 착용해주세요. 깨끗하게 씻은 마의 껍질을 감자칼이나 칼을 이용해 얇게 벗겨냅니다. 껍질을 벗긴 마는 강판을 이용해 거칠게 갈아 준비해주세요. 이때 금속 재질의 강판보다는 도자기나 플라스틱 강판을 사용하시면 마의 점액질이 덜 묻어나 더욱 편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Step 2
건다시마는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부드럽게 불려주세요. 불린 다시마는 건져내고, 쌀은 깨끗하게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둔 후, 15분 정도 불려주시면 죽을 끓일 때 쌀알이 더 빨리 퍼져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3
불린 쌀은 냄비나 솥에 옮겨 담고 참기름 1 작은술을 둘러주세요. 중약불에서 쌀알이 투명해질 때까지 달달 볶아줍니다. 쌀알이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나무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쌀알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불려둔 다시마를 건져낸 물 (다시마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볶아주면 쌀알이 더욱 고소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Step 4
잘 볶아진 쌀에 준비해둔 다시마 물 3컵을 모두 붓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쌀알이 푹 퍼질 때까지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쌀알이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나무 주걱으로 바닥까지 긁듯이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쌀알이 부드럽게 퍼지면 거의 다 된 것입니다.
Step 5
쌀알이 충분히 퍼져 죽이 끓여지면, 준비해둔 갈아놓은 마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마를 넣은 후에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가 익으면서 밥알처럼 몽글몽글해지며 죽의 농도가 걸쭉해집니다. 마치 달걀 흰자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완성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기호에 따라 김채나 통깨를 고명으로 얹어냅니다.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재료 본연의 맛이 좋지만, 싱겁게 느껴지신다면 간장이나 소금으로 살짝 간을 맞춰 드셔도 맛있습니다. 참기름을 살짝 더 둘러 먹거나, 간장 양념에 비벼 드시는 것도 별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