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선생님표 구수한 묵은지 볶음 만들기
버리기 아까운 묵은지, 김수미 선생님 레시피로 구수하고 깊은 맛의 볶음 요리 만들기
여름철이면 냉장고에서 애물단지가 되는 묵은지, 버리지 않고 이렇게 맛있게 활용해보세요! 김장김치를 오래 두고 드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1년 안에 조리해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오래 묵은 김치는 쓴맛이나 쿰쿰한 군내가 나서 요리하기 어려울 때가 많죠. 묵은지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다양하지만, 오늘은 김수미 선생님의 묵은지 찜 레시피를 응용하여 구수하고 맛있는 묵은지 볶음을 만들어 볼 거예요.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어 묵은지가 되면, 군내 없이 깊은 맛을 내어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오늘은 특별히 김장김치를 활용한 묵은지 볶음 만드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재료- 묵은지 1/4포기
- 국물용 멸치 2큰술
- 올리브유 3큰술
- 양조간장 1큰술
- 들기름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깨소금 1/2큰술
조리 방법
Step 1
묵은지는 흐르는 물에 고춧가루와 양념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주세요. 신맛이 너무 강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잠시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사용하시면 신맛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삭하게 씹히는 묵은지의 식감은 정말 매력적이죠! 씻은 묵은지를 냄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어도 좋지만, 김치의 모양을 그대로 살려 조리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
냄비에 올리브유 3큰술을 넉넉히 두르고 묵은지를 달달 볶아주세요. 묵은지가 기름에 코팅되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다가, 묵은지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약 20분간 푹 끓여 묵은지를 익혀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묵은지의 군내를 잡고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3
약 20분간 끓여 묵은지가 부드럽게 익었으면, 국물용 멸치 2큰술을 넣습니다. 이어서 양조간장 1큰술과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모든 재료가 고루 섞이도록 잘 저어주세요. 멸치가 들어가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을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4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 때까지 약불에서 2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묵은지찜처럼 국물이 약간 있는 상태로 즐기셔도 좋고, 좀 더 졸여 볶음처럼 만들어도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기름 1큰술을 두르고 통깨(깨소금) 1/2큰술을 뿌려 마무리해주세요.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묵은지 볶음, 밥반찬으로 정말 최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