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콩나물죽 (갱식이죽)
해장과 속풀이에 딱! 별미 ‘갱식이죽’ 레시피
오늘 뭐 먹지? 에도 소개되었던 ‘갱식이죽’을 소개합니다. 성시경 씨가 ‘성식이죽’이라며 라면을 넣어 만드는 것을 봤어요. 이건 저희 아빠가 어릴 때부터 자주 해주셨던 음식이라, 제가 몸이 안 좋거나 피곤할 때 꼭 챙겨 먹는 음식이라 더욱 반갑더라구요. 오늘도 으슬으슬하니 감기 기운이 있는데 확 당기는 갱식이죽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멸치 육수의 깊은 맛과 김치의 칼칼함, 콩나물의 시원함이 어우러져 해장용으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최고입니다.
주재료- 잘 익은 배추김치 3장 (먹기 좋게 썰어서)
- 싱싱한 콩나물 1줌
- 떡국 떡 10개 (불린 떡)
- 찬밥 또는 갓 지은 밥 1/2 공기
- 멸치다시마 육수 넉넉히 (약 4-5컵)
양념 및 추가 재료- 조선간장 (국간장) 1~2 큰술 (기호에 맞게 조절)
- 김치 국물 반 국자 (선택 사항, 더 칼칼하게)
- 다진 마늘 1/2 작은술 (선택 사항, 풍미 UP!)
- 감자 또는 양파 약간 (함께 넣으면 더 맛있어요!)
- 조선간장 (국간장) 1~2 큰술 (기호에 맞게 조절)
- 김치 국물 반 국자 (선택 사항, 더 칼칼하게)
- 다진 마늘 1/2 작은술 (선택 사항, 풍미 UP!)
- 감자 또는 양파 약간 (함께 넣으면 더 맛있어요!)
조리 방법
Step 1
감자나 양파를 추가하실 경우, 얇게 채 썰거나 작게 깍둑썰기하여 준비해둡니다. 함께 끓이면 달큰한 맛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
가장 먼저, 멸치와 다시마를 활용하여 깊고 구수한 육수를 넉넉하게 내주세요. 이 육수가 갱식이죽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이니, 절대 생략하지 마시고 충분히 우려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 15-20분간 끓여 건더기는 건져내세요.)
Step 3
잘 우려낸 멸치다시 육수에 먹기 좋게 썰어둔 김치를 넣고, 미리 준비해둔 떡국 떡을 함께 넣어 끓여줍니다. 떡국 떡이 말랑말랑해지도록 충분히 끓여주세요.
Step 4
김치의 칼칼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김치 국물을 반 국자 정도 추가해주세요. 국물을 넣으면 더욱 깊고 매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Step 5
떡국 떡이 거의 다 익었을 때 (약 반 이상 익었을 때), 밥을 함께 넣고 끓여줍니다. 밥알이 뭉개지지 않도록 살살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만약 라면 사리를 추가하신다면, 이때 함께 넣어 익혀주시면 됩니다.
Step 6
간은 반드시 조선간장(국간장)을 사용하여 맞춰주세요. 할머니집에서 끓여주시던 진한 국간장으로 하면 옛날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입맛에 따라 1~2 큰술 정도를 넣고 간을 보며 조절해주세요. (혹시 싱거우면 소금으로 살짝 간을 더해도 좋습니다.)
Step 7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씻은 콩나물을 한 줌 넣고 콩나물이 아삭하게 익을 정도로만 한소끔 더 끓여내면 맛있는 김치콩나물죽(갱식이죽) 완성입니다! 콩나물을 너무 오래 끓이면 물러지니 주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