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들꼬들 물기 없이 만드는 오이지 무침

초간단! 물 없이 꼬들꼬들하게 만드는 오이지 레시피

꼬들꼬들 물기 없이 만드는 오이지 무침

정통 방식처럼 소금물을 끓여 만들지 않아도, 물 없이 만드는 오이지는 정말 간편해요! 소주를 약간 넣어주면 김치나 장류에서 생기기 쉬운 골마지 없이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이번에는 오이 35개로 물 없이 오이지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특히 요즘처럼 오이가 맛있을 때 만들어 두면 일 년 내내 맛있는 오이지를 즐길 수 있어요.

요리 정보

  • 분류 : 김치/젓갈/장류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절임
  • 인분 : 6 인분 이상
  • 조리시간 : 2 시간 이상
  • 난이도 : 아무나

기본 재료

  • 오이 35개
  • 굵은 소금 250g
  • 식초 450g
  • 설탕 450g
  • 소주 200g

꼬들 오이지를 위한 추가 재료

  • 물엿 700ml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커다란 볼에 굵은 소금 250g, 식초 450g, 설탕 450g, 그리고 소주 200g을 모두 넣고 설탕과 소금이 잘 녹을 때까지 충분히 저어 섞어주세요. 이 황금 비율이 오이지의 맛을 좌우합니다.

Step 1

Step 2

오이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밀폐가 잘 되는 용기에 빈틈없이 차곡차곡 담아주세요. 겹겹이 쌓아 올리면 더 많은 양의 오이를 담을 수 있습니다.

Step 2

Step 3

미리 섞어 놓은 소금, 식초, 설탕, 소주 혼합물을 오이가 잠기도록 부어주세요. 모든 오이에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3

Step 4

용기 뚜껑을 닫고 실온에서 약 2일 정도 숙성시킵니다. 중간에 오이의 위아래를 한번씩 뒤집어 주면 양념이 더욱 골고루 스며들어 맛이 좋아져요. 이때 오이에서 자연스럽게 물이 우러나올 거예요.

Step 4

Step 5

물 없이 만든 오이지는 보통 6일 정도 지나면 맛이 잘 들고 적당한 수분이 생깁니다. 만약 바로 무쳐 먹기보다는 김치처럼 드시고 싶다면, 이때 생긴 물은 버리지 않고 냉장 보관하세요. (물김치처럼 드실 경우)

Step 5

Step 6

무쳐서 드실 오이지는 이 단계에서 물기를 최대한 꼭 짜서 준비합니다. 잠시 실온에 두어 오이지가 살짝 숨이 죽도록 하는 것도 좋아요.

Step 6

Step 7

물기를 꼭 짠 오이지 약 15개를 준비하여 다시 밀폐 용기에 담아주세요. (남은 오이지는 위 4번 방법에 따라 보관하시면 됩니다.)

Step 7

Step 8

이제 꼬들꼬들한 식감을 살릴 차례예요. 오이지에 물엿 700ml를 넉넉하게 부어 모든 오이지에 코팅하듯이 잘 발라주세요. 물엿의 양은 800ml까지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8

Step 9

물엿을 넉넉히 넣으면 달콤할까 걱정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물엿이 삼투압 작용을 하여 오이지의 짠맛을 부드럽게 하고, 수분을 더욱 빼내어 꼬들꼬들한 식감을 극대화해 줍니다. 이렇게 만들어 두면 무칠 때 별도의 설탕이나 물엿을 추가하지 않아도 돼요.

Step 9

Step 10

물엿 코팅까지 마친 오이지는 바로 냉장고에 넣고 하루 정도 더 숙성시킨 후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사진처럼 다음 날 꺼내보면 오이지가 몰라보게 쪼글쪼글하게 변해있을 거예요. 씻지 않고 그대로 건져내 바로 요리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Step 10

Step 11

이 상태의 오이지는 손으로 짜봐도 물이 한두 방울 떨어질 정도로 수분이 거의 없습니다. 따로 물기를 짜낼 필요 없이 바로 썰어서 무쳐 먹을 수 있어 편리해요.

Step 11

Step 12

먹기 좋게 썬 오이지에 다진 파 1스푼, 고추장 2/3스푼, 고운 고춧가루 1스푼, 참기름 1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오이지 자체가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해서 별다른 양념 없이도 꼬들꼬들하고 맛있는 오이지무침을 즐길 수 있어요. 취향에 따라 꿀을 살짝 둘러 윤기를 더해도 좋습니다.

Step 12

Step 13

이렇게 꼬들꼬들하게 잘 만들어진 오이지로 만든 무침은 정말 별미예요! 단순히 물엿만 추가했을 뿐인데도 이렇게 깊은 감칠맛과 훌륭한 식감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만드는 진정한 밥도둑이랍니다!

Step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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