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가득, 푸짐한 고명이 돋보이는 잔치국수 레시피

온 가족이 반하는 황태육수와 다채로운 고명의 환상 궁합, 낭만국수 잔치국수

낭만 가득, 푸짐한 고명이 돋보이는 잔치국수 레시피

어느덧 11월의 끝자락이 다가왔네요. 김장은 모두 마치셨나요? 낭만네 김장은 황태 육수를 넉넉히 부어 마무리하는데요. 이렇게 끓여둔 황태 육수는 김치에 붓고 남은 것은 간을 더해 맛있는 잔치국수나 황태 칼국수를 끓여 먹곤 합니다. 이번 김장철에는 싱싱한 채소 고명을 듬뿍 올린 잔치국수를 만들어 보았는데, 가족들의 뜨거운 반응 덕분에 레시피를 공유하게 되었어요. 맛있는 육수만 있다면 고명은 얼마든지 취향껏 변주할 수 있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따끈한 잔치국수 한 그릇, 함께 드시겠어요?

요리 정보

  • 분류 : 면/만두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2 인분
  • 조리시간 : 60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고명 및 기본 재료 (2인분 기준)

  • 소면 또는 중면 2인분
  • 달걀 2개
  • 당근 1/4개
  • 애호박 1/3개
  • 표고버섯 1-2개
  • 김치 2-3줄기
  • 식물성 기름 약간
  • 소금 약간
  • 맛간장 1/2 큰술
  • 후추 약간
  • 참기름 또는 들기름 약간

맛있는 양념장

  • 맛간장 또는 진간장 3-4 큰술
  • 배즙 1 티스푼
  • 홍고추 또는 청양고추 1/2개씩 (취향껏)
  • 쪽파 흰 부분 또는 부추 1 큰술 (송송 썬 것)
  • 참기름 또는 들기름 1 티스푼

봄의 별미, 달래 간장 (선택)

  • 신선한 달래 한 줌
  • 양파 1/4개 (작은 것)
  • 홍고추 또는 청양고추 1/2개
  • 참기름 1 큰술
  • 간장 2-3 큰술 (기호에 맞게 조절)

깊고 시원한 황태 육수

  • 황태 머리 1개
  • 무 3-4cm 1조각
  • 양파 1/2개
  • 건 표고버섯 1개
  • 다시마 1장 (사방 10cm)
  • 물 2L
  • 건고추 또는 홍고추 1개 (선택 사항, 칼칼한 맛)
  • 국간장 약간
  • 소금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잔치국수의 화려한 고명을 준비해 볼까요? 기본 채소 고명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애호박을 듬뿍, 그리고 표고버섯과 당근을 곱게 채 썰어 준비했습니다. 김장김치는 잘게 썰어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노릇하게 부친 달걀지단을 올릴 거예요. 취향에 따라 다진 소고기를 불고기 양념에 볶아 올리거나, 부추 또는 시금치를 살짝 데쳐 올리고, 김 가루나 단무지를 곁들여도 아주 맛있답니다!

Step 1

Step 2

1. **깊고 시원한 황태 육수 끓이기**: 낭만네에서는 김치 양념에 사용할 황태 육수를 기본으로 끓인 후, 고추와 간장으로 국수용 육수를 따로 간을 맞춰 사용해요. 여러분은 취향에 따라 파뿌리, 생강, 마늘, 멸치나 디포리 등을 추가하여 더욱 풍성한 육수를 만드셔도 좋습니다.

Step 2

Step 3

1-1. **육수용 채소 손질**: 육수에 단맛을 더해줄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나박 썰어 준비합니다. 표고버섯과 고추는 향이 더 깊게 우러나도록 건조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저는 집에 있는 생 표고버섯과 생 고추를 사용했어요. 신선한 재료도 충분히 좋은 맛을 냅니다.

Step 3

Step 4

1-2. **황태 육수 끓이기**: 큰 냄비에 물 2L를 붓고, 준비한 황태 머리, 양파 반 개, 다시마, 나박 썬 무, 표고버섯을 모두 넣어주세요. 건고추나 홍고추를 넣으면 국물이 한층 칼칼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Step 4

Step 5

1-3. **육수 맑게 끓이기**: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중간중간 떠오르는 거품을 꼼꼼히 걷어내 주세요. 이렇게 하면 황태의 비릿한 향을 제거하고 국물을 더욱 깔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황태를 오래 냉동 보관했던 경우, 맛술을 약간 추가해 주면 잡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Step 5

Step 6

1-4. **다시마 건져내고 충분히 우려내기**: 물이 끓기 시작하고 약 5분 정도 지나면, 다시마는 먼저 건져내 주세요. 다시마를 너무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불을 중불로 줄여 30분 정도 더 끓여 황태와 채소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합니다. 이후 모든 건더기를 건져내고 국물을 맑게 걸러주세요.

Step 6

Step 7

1-5. **국수 육수 간 맞추기**: 약 30분간 충분히 우려낸 황태 육수에서 구수한 황태 향이 잘 우러나면 맑게 걸러냅니다. (김치에 부을 육수는 이때 충분히 식혀서 사용했어요.) 남은 황태 육수에 국간장과 소금으로 여러분의 입맛에 맞게 간을 더해 국수 육수를 완성합니다. * 칼칼한 맛을 원하시면 말린 고추나 홍고추, 청양고추를 추가해 주세요. 아이들이 먹거나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생략해도 좋습니다.

Step 7

Step 8

2. **다채로운 고명 준비하기**: 오방색의 아름다움을 담아 고명을 준비했어요. 붉은색 계열로는 당근 볶음과 김치, 노란색으로는 달걀지단, 초록색으로는 애호박 볶음, 그리고 검은색 계열로는 표고버섯 볶음을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색감의 조화가 보기에도 좋고 맛도 풍성하게 해줍니다.

Step 8

Step 9

2-1. **노릇한 달걀지단 부치기**: 달걀은 1개당 고운 소금 1꼬집 정도를 넣고 충분히 풀어주세요.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각각 부치면 더욱 예쁜 색감을 낼 수 있습니다. 팬이 충분히 달궈지면 기름을 살짝 두르고, 기름이 팬 위를 또르르 굴러다닐 정도로 충분히 코팅된 후 약불로 줄여 지단을 부치면 팬에 달라붙지 않고 도톰하고 예쁘게 부쳐져요. * 소금은 입자가 고운 고운 소금이나 구운 소금을 추천해요. 굵은 소금은 잘 풀리지 않아 씹힐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9

Step 10

* **특별한 플레이팅 팁: 꽃다발 지단 만들기**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진 달걀지단은 곱게 채 썰어 올려도 좋지만, 조금 더 특별한 플레이팅을 원하실 때를 위한 ‘달걀꽃’ 만드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Step 10

Step 11

사진처럼 달걀지단을 반으로 접은 후, 가장자리 1.5~2cm 정도를 남겨두고 얇게 칼집을 넣어주세요. 그 모양 그대로 돌돌 말아 세운 뒤, 살포시 국수 위에 올려주면 마치 꽃다발처럼 활짝 펼쳐진 아름다운 모양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Step 11

Step 12

2-2. **채소 고명 채썰기**: 준비한 당근, 애호박, 표고버섯은 달걀지단과 비슷한 굵기로 곱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이렇게 하면 전체적인 고명의 균형이 잘 맞습니다.

Step 12

Step 13

2-3. **애호박 살짝 절이기**: 채 썬 애호박에 소금 1 티스푼을 넣고 3-4분간 살짝 절여주세요. 이렇게 하면 애호박의 수분이 빠져 볶을 때 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식감이 더욱 좋아집니다.

Step 13

Step 14

2-4. **애호박 노릇하게 볶기**: 애호박이 부드러워지면 물기를 꼭 짜낸 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너무 오래 볶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14

Step 15

2-5. **당근 볶기**: 당근도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한 뒤, 소금 2꼬집 정도를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당근의 단맛이 잘 살아나도록 볶습니다.

Step 15

Step 16

2-6. **표고버섯 볶아 불향 입히기**: 표고버섯도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간장을 약간 넣어 불 향을 입혀주세요. 마치 불고기 양념처럼 풍미가 살아납니다. 불을 끄고 후추를 살짝 뿌려 마무리합니다.

Step 16

Step 17

2-7. **김치 양념하기 (선택)**: 김치는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저는 김장김치를 사용했는데, 국수에는 익은 김치가 더 잘 어울립니다. 만약 겉절이처럼 신선한 김치를 사용하신다면,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후추를 약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잠시 재워두면 풋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Step 17

Step 18

3. **맛있는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 재료는 모두 분량대로 섞어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조합은 맛간장(또는 진간장), 참기름, 배즙, 다진 부추나 파 흰 부분, 그리고 잘게 썬 고추입니다. 취향에 따라 고운 고춧가루를 추가해도 좋지만, 이번 레시피에는 김치를 고명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고춧가루는 생략했어요. 배즙 대신 매실청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18

Step 19

* **별미 양념장 팁**: 봄이나 초겨울에 신선한 달래가 나올 때는 달래를 듬뿍 썰어 넣은 달래 간장도 정말 맛있습니다. 또한, 살짝 데친 시금치에 맛간장과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도 색다른 별미가 될 수 있습니다.

Step 19

Step 20

4-1. **소면 삶기**: 넉넉한 끓는 물에 소면을 최대한 뭉치지 않도록 잘 펼쳐서 넣어주세요. 면이 바르르 끓어오르면 찬물을 조금 부어 거품을 가라앉힙니다. 국수 양에 따라 이 과정을 2~3회 반복하면 면이 알맞게 익습니다.

Step 20

Step 21

4-2. **면 헹구기**: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삶는 동안 고루 저어주세요. 면이 반투명하게 익으면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가 전분기를 충분히 헹궈줍니다. 이렇게 하면 면발이 탱글탱글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1

Step 22

5. **면 익히고 담아내기**: 탱글하게 삶아진 면은 따뜻한 육수에 살짝 담갔다 건지거나 (또는 면기에 담은 면 위에 따뜻한 육수를 붓고 국물만 따라낸 후 다시 붓는 토렴 과정을 거치면) 따뜻하게 준비하여 넓은 면기에 소복하게 담아냅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면발은 국물과 더욱 잘 어우러집니다.

Step 22

Step 23

6. **고명 올리고 육수 붓기**: 따뜻하게 데운 면 위에 준비한 형형색색의 고명들을 풍성하게 올려주세요. 저는 애호박을 좋아해서 넉넉하게 담았답니다! 마지막으로 진하게 우러난 황태 육수를 면기 가득 부어 따뜻하게 담아낸 뒤, 화룡점정으로 준비한 양념장을 살짝 올려 맛있게 비벼 드시면 됩니다. 크~ 정말 군침 돌지 않나요?

Step 23

Step 24

갓 담근 맛있는 김치를 곁들여 먹는 잔치국수의 맛이란, 정말 최고입니다! 이 맛있는 레시피로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Step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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