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쏙 빠지게 맛있는 감동란
실패 없이 완벽한 반숙! 집에서 만드는 ‘감동란’ 비법 공개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신선한 달걀로 편의점 부럽지 않은 ‘감동란’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 번의 실패 끝에 얻은 저만의 특별한 비법을 여러분께 아낌없이 공유해 드릴게요! 짭짤하면서도 부드러운 반숙 노른자의 황홀한 맛을 집에서 손쉽게 즐겨보세요.
달걀 삶기 재료- 신선한 달걀 15개
- 소금 1큰술 (삶을 때)
- 식초 1/2컵 (100ml, 삶을 때)
절임 양념 재료- 굵은 천일염 8큰술 (절일 때)
- 생수 1200ml (절일 때)
- 굵은 천일염 8큰술 (절일 때)
- 생수 1200ml (절일 때)
조리 방법
Step 1
가장 먼저, 큰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약 3~4리터) 채우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완전히 끓어오르면, 삶을 때 넣을 소금 1큰술과 식초 반 컵(100ml)을 함께 넣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달걀 껍질을 더 쉽게 깔 수 있습니다.
Step 2
신선한 달걀을 준비했다면, 국자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끓는 물에 넣어주세요. 달걀 노른자가 가운데 예쁘게 자리 잡도록, 한쪽 방향으로 살살 저어주며 약 4분간 삶아주세요. 만약 완벽한 ‘완전 반숙’을 선호하신다면 끓는 물에 넣고 7분을 삶아주시고, 사진처럼 촉촉한 반숙은 7분 30초가 가장 좋습니다.
Step 3
삶은 달걀은 즉시 찬물에 옮겨 담아 열기를 완전히 식혀주세요. *이때 달걀 껍질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상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식초 양이 적어 간이 잘 배지 않는 것을 여러 번 실패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삶을 때 식초 양을 넉넉히 (1~2큰술 이상) 넣으면 껍질이 얇아져서 벗겨지기 쉬워지고, 특유의 얼룩덜룩한 무늬가 생깁니다. 찬물에 담근 상태에서 살살 문질러 씻어주면 껍질이 깨끗하게 벗겨집니다.
Step 4
제대로 반숙으로 삶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달걀 하나를 조심스럽게 까서 잘라보았습니다. 사진처럼 노른자가 살짝 덜 익은 듯한 모습이 완벽한 반숙의 증거죠! 다음번에는 7분만 삶아서 더 부드러운 노른자를 만들어봐야겠어요.
Step 5
완전히 식힌 삶은 달걀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젓가락이나 이쑤시개 등으로 콕콕 찍어 작은 구멍을 내주세요. *소금물에 절일 때 간이 잘 스며들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물 500ml에 소금 8큰술을 넣는다고 하셨지만, 제 경험상 너무 짜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저만의 비율로 시도했다가 실패했고, 정량대로 넣었을 때도 짭짤한 맛이 노른자까지 깊숙이 배어들지 않아 아쉬웠어요. 그래서 소금물이 더 잘 스며들도록 구멍을 내주는 방법을 택했더니, 비로소 세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습니다! 이 작은 구멍들이 감동란의 비결입니다.
Step 6
이제 감동란의 생명인 짭짤한 소금물을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생수 1200ml에 굵은 천일염 8큰술을 넣고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반드시 굵은 천일염을 사용해야 하며, 맛소금이나 구운 소금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완성된 소금물은 살짝 맛보았을 때 ‘아우, 짜!’ 싶을 정도로 간이 맞아야 합니다. 이 정도의 짠맛이 달걀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완벽한 감동란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Step 7
구멍을 낸 삶은 달걀들을 준비한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주세요. 그리고 만들어둔 소금물을 달걀이 완전히 잠기도록 부어줍니다. 용기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서 최소 8시간에서 최대 12시간 동안 그대로 숙성시켜 주세요. *좀 더 짭짤한 맛을 원하시면 12시간, 적당한 짭짤함을 선호하시면 8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Step 8
맛있게 숙성된 감동란은 냉장고에서 꺼내 찬물에 한번 살짝 헹궈 물기를 제거한 후 드시면 됩니다. 냉장 보관하시면서 두고두고 즐기시면 좋아요. 3일 연속으로 만들어 먹었더니 당분간은 감동란 생각은 안 날 것 같네요! 여러분도 실패 없이 맛있는 감동란,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