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바삭한 홈메이드 슈케트
집에서 만드는 톡톡 터지는 펄슈가 슈케트 (Chouquettes) 레시피
프랑스 가정에서 즐겨 먹는 간단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저트, 슈케트 만들기에 도전해 보세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슈 반죽에, 열에도 쉽게 녹지 않는 굵은 펄슈가(혹은 진주 설탕)를 듬뿍 뿌려 구워내면 씹을 때마다 즐거운 식감을 선사합니다. 슈게트, 슈켓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맛은 한결같이 사랑스럽답니다. 초보 베이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자세한 과정과 팁을 담았습니다.
슈케트 반죽 재료- 무염 버터 100g
- 물 250ml
- 중력분 또는 박력분 150g
- 설탕 20g
- 실온 달걀 5개
- 소금 1꼬집 (약 2g)
조리 방법
Step 1
냄비에 버터, 물, 설탕, 소금을 모두 넣고 중약불에서 버터를 완전히 녹여주세요. 모든 재료가 녹고 혼합되면, 팔팔 끓기 직전까지 가열합니다.
Step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에서 내려 밀가루 150g을 한 번에 모두 넣고, 나무 주걱이나 실리콘 주걱을 이용해 재빨리, 그리고 힘차게 섞어주세요. 날가루가 보이지 않고 매끈한 한 덩어리가 될 때까지 끈기 있게 섞는 것이 중요합니다.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3
반죽을 다시 약불에 올리고, 주걱으로 냄비 바닥을 긁듯이 뒤적이며 약 1~2분간 볶아주세요. 반죽의 수분을 날려 보내는 과정으로, 반죽이 냄비에서 매끈하게 떨어지고 얇은 막을 형성하는 느낌이 들면 충분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슈 반죽이 구워졌을 때 잘 부풀고 가라앉지 않게 됩니다.
Step 4
볶아진 반죽을 볼(mixing bowl)로 옮겨 담고, 주걱으로 넓게 펴주며 5분 정도 식혀주세요. 뜨거운 반죽에 달걀을 바로 넣으면 익어버릴 수 있으니,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따뜻한 정도가 될 때까지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실온에 둔 달걀 5개를 준비하여, 하나씩 깨뜨려 넣어가며 반죽과 섞어줍니다. 첫 번째 달걀이 완전히 반죽과 섞여 부드러운 상태가 되면 다음 달걀을 넣는 식으로, 총 5개의 달걀을 모두 넣고 섞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때, 달걀을 넣을 때마다 힘차게 저어주어야 유화가 잘 이루어져 부드러운 반죽이 완성됩니다.
Step 6
마지막 달걀까지 모두 넣고 충분히 섞으면, 사진과 같이 매끄럽고 되직하면서도 부드러운, 광택이 나는 슈 반죽이 완성됩니다. 숟가락으로 떠 보았을 때 천천히 떨어지는 정도의 농도가 좋습니다.
Step 7
짤주머니가 있다면 1cm 정도의 원형 깍지를 끼워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짤주머니가 없거나 사용이 번거로우시다면, 두 개의 숟가락을 이용해 반죽을 떠내 모양을 잡아도 좋습니다. 한 숟가락에 약 1/4 정도의 양을 떠서 타원형 또는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 오븐 팬에 간격을 두고 팬닝해 주세요. 너무 크면 속까지 익히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Step 8
준비한 슈 반죽 위에 펄슈가(진주 설탕)를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굵은 설탕이 슈의 달콤함과 바삭함을 더해줍니다. 180°C로 예열된 오븐에서 약 20~30분간, 또는 슈가 노릇하게 부풀어 오르고 표면이 단단해질 때까지 구워줍니다. 오븐 사양에 따라 굽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색깔을 보면서 조절해 주세요. (Tip: 펄슈가 레시피도 함께 참고하시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