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부드러운 늙은 호박죽
제철 늙은 호박으로 끓이는 영양 만점 호박죽 & 늙은 호박 손질부터 보관, 맛있게 끓이는 비법
가을 겨울 제철을 맞아 달콤함이 깊어진 늙은 호박 한 덩이가 생겼어요! 이 맛있는 호박으로는 역시 따끈하고 달콤한 호박죽이 최고죠. 늙은 호박의 진한 풍미와 찹쌀의 쫀득함, 그리고 은은한 고구마와 강낭콩의 맛이 어우러진 영양 만점 호박죽을 집에서 맛있게 끓여 볼 거예요. 늙은 호박 손질법부터 시작해 맛있는 호박죽을 완성하는 모든 과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호박죽 재료- 늙은 호박 1/2개 (큼직한 것 기준)
- 불린 찹쌀 2컵 (쌀뜨물에 1시간 이상 불려주세요)
- 강낭콩 1컵 (삶아서 준비해 주세요)
- 고구마 2개 (중간 크기)
호박죽 양념- 설탕 (유기농 추천) 1/2컵 (기호에 따라 조절)
- 소금 2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설탕 (유기농 추천) 1/2컵 (기호에 따라 조절)
- 소금 2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늙은 호박을 잘 손질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늙은 호박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온도는 1~5°C 정도가 적당합니다.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호박 속을 모두 깨끗하게 긁어낸 후, 랩으로 단단히 싸서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드실 수 있어요. 저는 편의를 위해 속을 파낸 호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냉동 보관했답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나중에 호박죽을 끓이고 싶을 때 바로 꺼내서 사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해요. 이제 큼직하고 단단한 호박 손질에 들어가 볼까요? 이런 덩치 큰 호박을 자르고 손질하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남편 찬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손질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웃음)
Step 2
호박의 씨와 속을 숟가락이나 국자로 꼼꼼하게 긁어내 주세요. 이렇게 호박 속까지 깨끗하게 제거하면 1차 손질이 완료됩니다. 이 과정에서 씨앗이나 질긴 심지도 모두 제거해 주는 것이 좋아요.
Step 3
호박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과일 필러를 이용해 껍질을 얇게 벗겨냅니다. 늙은 호박 껍질은 단단하기 때문에 필러로 밀어주면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껍질을 모두 벗겨낸 호박은 죽 끓이기에 적당한 크기, 즉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 정도로 썰어주세요. 이렇게 썰어 놓으면 나중에 끓이기에도 훨씬 수월합니다. 2차 준비까지 완벽하게 끝났네요!
Step 4
이제 맛있는 호박죽을 끓여볼 시간입니다! 호박죽을 끓일 때 호박을 믹서기나 블렌더로 곱게 갈아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압력솥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큼직하게 썬 호박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나중에 끓여보니, 압력솥에 넣을 때 호박을 조금 더 작게 써는 것이 끓이는 시간을 단축하고 호박이 더 잘 풀어지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음에 끓일 때는 조금 더 작게 썰어야겠어요! (팁: 압력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믹서기로 갈아 사용하면 훨씬 부드러운 호박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5
압력솥에 준비해둔 늙은 호박을 모두 넣고, 미리 불려둔 찹쌀과 삶아둔 강낭콩, 그리고 달콤한 고구마까지 함께 넣어주세요. 재료가 넉넉하게 들어갔기 때문에 물은 재료가 잠길 정도로 자작하게 부어줍니다. 재료 양이 꽤 많아 보여서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일단 압력솥에 넣고 끓여보겠습니다. 압력솥 덕분에 넉넉한 양의 호박죽도 문제없겠죠?
Step 6
압력솥 추를 올리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추가 돌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약 30분 정도 푹 끓여줍니다. 끓이는 동안 맛있는 호박 익는 냄새가 솔솔 풍겨 오네요! 시간이 지나 끓이는 동안 김이 빠지면 압력솥 뚜껑을 열고, 큰 나무 주걱이나 국자를 이용해 호박을 으깨듯이 저어주세요. 압력솥에서 푹 익힌 호박은 아주 부드럽게 잘 풀어져서, 주걱으로 살짝만 저어도 금세 으깨진답니다. 정말 신기해요! 호박이 완전히 부드럽게 풀어지도록 충분히 저어주세요.
Step 7
마지막으로 간을 맞춰줄 차례입니다. 먼저 단맛을 위해 설탕을 넣어주는데, 유기농 설탕을 사용하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요. 설탕은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 따라 양을 조절해 주세요. 넣지 않아도 호박 자체의 단맛이 충분하지만, 약간의 단맛이 더해지면 풍미가 훨씬 좋아집니다. 그리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줍니다. 소금 역시 기호에 맞게 양을 조절해 주세요. 이렇게 모든 재료와 양념이 잘 어우러지면, 영양 가득하고 맛도 좋은 별미죽, 든든하고 따뜻한 호박죽 완성입니다! 뜨거울 때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