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부드러운 사과 카레
알토란 최인영 셰프의 비법! 맛없는 사과를 활용한 부드러운 단맛 카레
냉장고 속에 잠들어 있던 맛없는 사과, 이제 버리지 마세요! 알토란 최인영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로 딱딱하고 덜 단 사과가 놀랍도록 부드럽고 달콤한 카레로 재탄생합니다. 사과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과일 향이 어우러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미 가득한 카레를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목 넘김 좋은 카레 레시피입니다.
카레 만들기 재료- 무르거나 맛없는 사과 1개 (크기에 따라 조절)
- 돼지고기 (카레용 또는 잡채용) 200g
- 애호박 2/3개
- 당근 1개 반
- 감자 1개 반
- 양파 1개
- 다진 마늘 3 큰 술 반
- 올리브유 5 큰 술
- 소금 1 작은 술 (돼지고기 밑간용)
- 후추 1 작은 술 (돼지고기 밑간용)
- 카레 가루 1컵 (100~120g)
- 찬물 5컵 (1L)
- 간장 5 큰 술
- 파슬리 가루 (장식용)
- 좋아하는 고명용 채소 (선택 사항)
- 따뜻한 흰밥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카레에 들어갈 모든 채소(애호박, 당근, 감자, 양파)와 사과는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당근, 감자, 양파, 사과는 약 1.5cm 크기의 깍둑썰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애호박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사과는 씨 부분을 제거하고 껍질째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2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냄비나 깊은 팬에 올리브유 2큰술을 두르고 중불로 달군 후, 돼지고기를 넣어 겉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고기 겉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다진 마늘 3 큰 술 반, 소금 1 작은 술, 후추 1 작은 술을 넣어 고기 잡내를 제거하면서 밑간을 해줍니다. 마늘을 처음부터 넣고 볶으면 탈 수 있으니, 고기가 어느 정도 익은 후에 넣어주세요.
Step 3
돼지고기 볶던 냄비에 썰어둔 채소(애호박, 당근, 감자, 양파)와 사과, 그리고 간장 5 큰 술을 모두 넣습니다. 채소가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약 3~5분 정도 함께 볶아줍니다. 이렇게 재료를 미리 볶아주면 채소의 풍미가 깊어지고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Step 4
볶아둔 채소와 고기 재료를 모두 다른 그릇에 덜어내 식혀줍니다. 이 재료들을 일부는 갈아줄 용도이고, 일부는 나중에 넣어 식감을 살릴 용도입니다.
Step 5
이제 카레의 핵심인 부드러운 농도를 만들 차례입니다. 믹서기에 식혀둔 볶음 재료의 절반(사과, 양파, 감자 등)과 찬물 2컵(400ml), 그리고 카레 가루 1봉(약 100g)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이렇게 갈아주면 아이들도 잘 먹는 부드러운 수프 같은 질감의 카레가 완성됩니다. 사과와 채소가 갈리면서 자연스러운 단맛과 풍미가 더해져, 카레의 감칠맛과 향이 한층 풍부해집니다.
Step 6
냄비에 곱게 간 카레 페이스트와 남은 물 3컵(600ml)을 붓고 센 불에 올려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3분간 더 끓여 카레 양념을 조립니다. 카레가 걸쭉해지면, 잠시 불을 끄고 덜어두었던 볶아둔 재료(돼지고기, 큼직하게 썬 채소)의 절반을 넣어줍니다. 이어서 남은 볶아둔 재료 중 일부를 더 넣어 가볍게 섞어줍니다. 전체적으로 섞은 후 다시 불을 켜서 1~2분만 더 끓여주세요. 채소를 너무 오래 끓이면 식감이 물러지므로,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7
따뜻하게 데운 흰밥을 그릇에 듬뿍 담습니다. 그 위에 정성껏 만든 사과 카레를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밥과 카레를 잘 섞어 먹을 준비를 합니다.
Step 8
마지막으로, 카레 위에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보기에도 좋고 향긋함이 더해진 맛있는 사과 카레가 완성됩니다. 취향에 따라 볶아둔 채소나 고명을 추가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