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솔솔 고소한 무나물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더욱 고소하고 부드러운, 밥도둑 무나물 레시피
겨울철 별미, 무를 활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무나물입니다. 특히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고소함이 두 배가 되어,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하는 매력적인 반찬이에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라 온 가족이 즐기기에도 좋답니다.
재료- 무 1/2개 (약 300-400g, 조금 더 준비해도 좋아요)
- 들깨가루 3큰술
- 참기름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대파 0.5큰술 (또는 송송 썬 대파)
- 물 100ml
- 소금 0.5큰술 (무 절이는 용도, 간은 마지막에 조절하세요)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무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긴 후, 0.3cm 두께로 채 썰어주세요. 너무 얇으면 쉽게 부서질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볼에 채 썬 무를 담고 소금 반 큰술을 넣어 10분 정도 절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무의 수분이 빠져나와 더욱 부드러워지고 간도 잘 배어요.
Step 2
무가 절여지는 동안, 작은 팬에 참기름 1큰술과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줍니다.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은은하게 마늘 향이 올라올 때까지만 살짝 볶아주세요. 이렇게 미리 향을 내주면 나물의 풍미가 훨씬 좋아집니다.
Step 3
10분 후, 소금에 절여진 무는 손으로 가볍게 짜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이때 나온 물은 모두 버리지 마시고, 절인 물의 약 절반 정도만 남겨두세요. 팬에 볶아둔 마늘과 참기름을 넣고, 물기를 짠 무와 준비해둔 절인 물(반 정도)을 함께 넣어줍니다.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살짝 볶아주다가,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5분간 무가 투명해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혀주세요.
Step 4
다른 작은 볼에 들깨가루 3큰술과 물 100ml를 넣고 덩어리 없이 잘 풀어줍니다. 마치 묽은 죽처럼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이것이 바로 무나물의 고소함을 더해줄 들깨 소스입니다.
Step 5
무가 충분히 익었으면, 만들어둔 들깨 소스를 무나물에 모두 부어줍니다. 여기에 다진 대파(또는 송송 썬 대파)를 넣고, 재료들이 부서지지 않도록 주걱이나 젓가락으로 살살 섞어가며 1-2분 정도 더 볶아줍니다. 들깨 소스가 무에 잘 배어들도록 볶아주세요.
Step 6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살짝 맞춰주세요.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고 윤기가 흐르면 맛있는 들깨 무나물 완성입니다! 따뜻한 밥 위에 올려 슥슥 비벼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