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안동찜닭
무더위 타파! 말복 보양식으로 즐기는 맛있는 마늘 안동찜닭 레시피
내일이면 올여름 마지막 더위를 이겨낼 말복이 다가오네요. 어느새 절반의 시간이 훌쩍 지나고,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더위도 이제 서서히 물러가는 듯합니다. 저는 이번 말복을 맞아 온 가족이 좋아하는 마늘 안동찜닭을 만들어 보았어요. “치킨보다 맛있는 건 없다!”를 외치는 큰아들을 위해 복날에는 꼭 닭 요리를 챙겨야 하기에, 치킨 대신 아이가 좋아하는 찜닭으로 메뉴를 정했답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다들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요, 특히 딸이 먹고 싶었다며 꼭 집어 말한 찜닭을 이렇게 뚝딱 만들어주니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이렇게 또 한 번 더위와 싸워 이겨내고 말복까지 보내니, 지친 기력을 마늘 안동찜닭으로 맛있게 충전하고 모두 힘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코로나도 빨리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늘 안동찜닭으로 건강하고 든든한 복날 보내세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주재료- 닭볶음탕용 닭 1.2kg
- 양파 1개
- 감자 2개
- 마늘 20알
- 소주 1/2컵
- 팽이버섯 1봉
- 월계수 잎 3장
- 통후추 1큰술
- 쌀뜨물 (닭 삶을 때 사용)
- 물 500ml (닭 삶을 때 사용)
- 청양고추 5개 (선택 사항, 매콤함을 더하고 싶을 때)
- 납작당면 1줌 (찬물에 미리 불려두세요)
양념장- 굴소스 1큰술
- 간장 3큰술
- 맛술 3큰술
- 설탕 3큰술
- 통깨 약간
- 다진 파 약간
- 후추 약간
- 참기름 약간
- 굴소스 1큰술
- 간장 3큰술
- 맛술 3큰술
- 설탕 3큰술
- 통깨 약간
- 다진 파 약간
- 후추 약간
- 참기름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닭볶음탕용 닭은 깨끗하게 씻은 후, 닭의 껍질 부분에 칼집을 살짝 내주세요. 핏물을 제거하기 위해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두거나, 끓는 물에 소주 1/2컵과 월계수 잎 3장, 통후추 1큰술을 넣고 닭을 넣어 5분 정도 데쳐주시면 잡내가 제거되고 핏물을 빼는 데 효과적이랍니다. 데친 닭은 흐르는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 주세요.
Step 2
안동찜닭의 맛을 더해줄 채소들을 준비할게요.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썰어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제거해 주세요. 양파는 큼직하게 썰고, 마늘은 통마늘 그대로 준비합니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가닥가닥 나누어주세요. 매콤한 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는 어슷 썰어 준비해주세요. 납작당면은 미리 찬물에 30분 이상 불려두면 조리 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Step 3
냄비에 닭이 잠길 정도로 쌀뜨물 또는 물 500ml를 붓고, 손질해 둔 닭을 넣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줄여 닭이 10분 정도 익도록 둡니다. 이 과정에서 떠오르는 불순물은 걷어내주세요.
Step 4
닭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미리 준비해 둔 큼직하게 썬 감자를 냄비에 넣어주세요. 감자가 반쯤 익을 때까지 약 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감자가 익으면서 국물이 걸쭉해지는 효과도 있답니다.
Step 5
이제 맛있는 안동찜닭 양념을 더할 차례예요. 굴소스 1큰술, 간장 3큰술, 맛술 3큰술, 설탕 3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양념장을 넣은 후에는 중간 불에서 15분 정도 더 끓여 닭과 감자에 양념이 배도록 합니다. 중간중간 닭과 감자를 저어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해주세요.
Step 6
닭과 감자가 거의 다 익었으면, 불려둔 납작당면과 큼직하게 썬 양파, 통마늘을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당면이 익고 양파가 투명해지면 거의 완성된 거예요. 이때 맛을 보고 싱거우면 간장을, 단맛이 부족하면 설탕을 조금 더 추가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후추와 참기름을 살짝 두르면 풍미가 더 좋아집니다. 취향에 따라 다진 파와 통깨를 뿌려 마무리해주세요.
Step 7
잘 익은 마늘 안동찜닭을 깊이 있는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찜닭을 밥과 함께 맛있게 즐겨보세요.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랍니다. 더운 여름, 맛있는 찜닭으로 잃어버린 입맛도 되찾고 기력도 보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