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시원한 오징어국

입안이 깔깔할 때 딱 좋은, 시원하고 깔끔한 오징어국 레시피

맑고 시원한 오징어국

요즘처럼 입안이 텁텁하고 깔깔할 때,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인 오징어국이 최고입니다. 간단하게 끓여내어 속까지 시원하게 풀어주는 마법 같은 국물 요리를 소개합니다.

신선한 오징어는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낸 후, 약 1cm 두께로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무는 2~3mm 두께로 나박하게 썰고, 양파는 가늘게 채 썰어 줍니다. 애호박은 반달 모양이나 원하는 모양으로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해 둡니다.

Step 1

냄비에 나박 썬 무와 다진 마늘 1/2큰술, 국간장 1작은술을 넣고 참기름 없이 볶아줍니다. 무에서 나오는 수분만을 이용해 중약불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이 과정에서 국간장을 먼저 넣고 볶으면 무가 더욱 구수해지고 간이 잘 배어 맛있는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2

무가 투명해지고 살짝 흐물하게 볶아지면, 미리 준비해 둔 바지락 육수 4컵을 붓고 채 썬 양파를 넣어 함께 끓입니다. 만약 바지락 육수가 없다면 멸치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육수를 붓고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Step 3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썰어둔 애호박과 준비한 오징어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오징어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넣고 나서 2~3분 정도만 더 끓여주세요.

Step 4

마지막으로 어슷 썬 대파를 넣고,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어 국물을 맑게 유지합니다.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굵은소금으로 맞춰주면 시원하고 깔끔한 오징어국이 완성됩니다. (저는 바지락 육수 자체의 간이 충분하여 별도의 간은 하지 않았습니다.)

Ste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