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달콤 라조육 (돼지고기 고추 볶음)
집에서도 근사하게! 중국집 인기 메뉴, 라조육 맛있게 만들기
매콤한 고추와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환상적인 조화, 라조육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라조(辣熗)’는 매운 양념, ‘육(肉)’은 고기를 뜻하는 중국어로, 바삭하게 튀긴 돼지고기를 각종 신선한 채소와 함께 매콤달콤한 소스에 볶아 풍성한 맛과 식감을 자랑하는 요리입니다. 입맛 없을 때 별미로, 손님 초대 요리로도 손색없는 라조육을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돼지고기 등심 또는 안심 300g (손가락 두께, 길이로 썰기)
- 청경채 2포기
- 빨강 파프리카 1/2개 (씨 제거 후 썰기)
- 주황 파프리카 1/2개 (씨 제거 후 썰기)
- 죽순 편 30g (먹기 좋게 썰기)
- 표고버섯 편 30g (밑동 제거 후 썰기)
- 양송이버섯 편 30g (밑동 제거 후 썰기)
- 청양고추 2개 (씨 제거 후 어슷썰기, 매운맛 조절 가능)
- 계란 1개
튀김옷 및 밑간- 감자 전분 넉넉히
- 돼지고기 밑간: 맛술 1큰술, 간장 1/2큰술, 후추 약간
- 감자 전분 넉넉히
- 돼지고기 밑간: 맛술 1큰술, 간장 1/2큰술, 후추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돼지고기 등심은 손가락 두께와 길이로 썰어주세요. 볼에 담아 맛술 1큰술, 간장 1/2큰술, 후추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10분 정도 재워 밑간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고기가 더욱 부드러워지고 잡내가 제거됩니다.
Step 2
밑간한 돼지고기에 계란 1개를 깨뜨려 넣고, 감자 전분을 넉넉히 넣어 골고루 버무려 튀김옷을 입혀줍니다. 전분 옷을 두껍게 입혀야 튀겼을 때 더욱 바삭해요. 청경채는 밑동을 자르고 잎을 분리하거나 2~3등분하고, 파프리카, 죽순,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청양고추는 모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Step 3
깊은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170℃ 정도의 온도로 예열합니다. (튀김옷 반죽을 살짝 떨어뜨렸을 때 바로 떠오르면 적당한 온도입니다.) 옷 입힌 돼지고기를 하나씩 조심스럽게 넣어 튀겨줍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온도가 떨어져 눅눅해지니 주의하세요.
Step 4
돼지고기를 넣고 약 3-4분 정도 튀겨 겉이 노릇해지면, 먼저 건져내어 기름을 빼줍니다. 이 과정을 ‘1차 튀김’이라고 하며, 고기 속까지 익히는 단계입니다. 2차 튀김을 위해 잠시 식혀둡니다.
Step 5
기름 온도를 다시 180℃ 정도로 살짝 올려, 1차로 튀겨냈던 돼지고기를 다시 넣고 1-2분간 더 튀겨줍니다. 이렇게 ‘2차 튀김’을 하면 겉은 더욱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튀김 상태가 됩니다. 건져내어 키친타월에 올려 여분의 기름을 충분히 제거해주세요.
Step 6
넓은 팬에 고추기름 2큰술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건고추, 썰어둔 대파, 다진 마늘(또는 편마늘)을 넣고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 향을 내줍니다. 마늘이 노릇해지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Step 7
향긋한 기름이 나오면 간장 1큰술, 두반장 1큰술, 청주(또는 맛술) 1큰술을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 양념장의 맛을 살려줍니다. 두반장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8
준비해둔 청경채, 파프리카, 죽순,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등 각종 채소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 아삭한 식감을 살려줍니다. 채소가 숨이 죽기 전에 재빨리 볶는 것이 중요해요.
Step 9
물 또는 육수 2/3 국자(약 100ml)를 붓고 설탕 1큰술, MSG(선택 사항) 1작은술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소스가 끓어오르면 후추가루 약간을 뿌려주고, 미리 만들어 둔 전분물(전분 1큰술 + 물 2큰술)을 빙 둘러 넣으며 농도를 맞춰줍니다. 전분물은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농도를 보면서 조절해주세요.
Step 10
만들어진 소스에 2차로 튀겨 바삭하게 만든 돼지고기를 넣고, 소스가 고루 배도록 빠르게 버무려 볶아줍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튀김옷이 눅눅해지니 재빨리 섞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Step 11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살짝 둘러 풍미를 더하고 한번 더 가볍게 섞어줍니다.
Step 12
완성된 라조육을 먹음직스럽게 그릇에 담아내면, 집에서도 맛있는 중국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밥과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