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달콤 맛있는 찜닭
집에서 즐기는 푸짐한 찜닭 레시피 – 특별한 날에도 OK!

마지막으로 찜닭을 맛본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은 것 같네요. 어젯밤, 출출한 시간에 찜닭 먹방을 보다가 문득 ‘오늘 한번 제대로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 날 아침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괴테의 명언처럼 ‘생각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고,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하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문구인데, 왠지 이 찜닭을 만들려는 순간에 딱 어울리는 것 같아 새삼 떠올랐어요. (물론 조금 진지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요! ㅋ)
*본 레시피의 1컵 기준은 250ml입니다.*
주재료- 닭 날개 약 1kg (2.28lb)
- 감자 2개
- 피망 1개
- 양파 1개
- 그린빈 한 줌
- 건당면 적당량
찜닭 양념- 진간장 1/2컵 (125ml)
- 물 1.5컵 (375ml)
- 설탕 2큰술
- 미림(맛술) 2큰술
- 다진 마늘 1통 분량
- 하바네로 고추 1개 (또는 청양고추 2-3개)
- 올리고당 약간
- 참기름 약간
- 진간장 1/2컵 (125ml)
- 물 1.5컵 (375ml)
- 설탕 2큰술
- 미림(맛술) 2큰술
- 다진 마늘 1통 분량
- 하바네로 고추 1개 (또는 청양고추 2-3개)
- 올리고당 약간
- 참기름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닭 날개를 준비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정도의 양이면 2-3인분으로 넉넉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
닭 날개에 붙어있는 과도한 기름기는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끓는 물에 닭 날개를 넣고,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약 5분간 삶아 불순물을 제거해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닭고기의 잡내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Step 3
삶은 닭 날개는 건져내어 큰 볼에 옮겨 담아줍니다. 뜨거울 때 바로 양념에 재울 준비를 합니다.

Step 4
닭 날개를 재울 양념장을 만들 차례입니다. 볼에 물 1컵 (250ml)을 먼저 부어주세요.

Step 5
여기에 진간장 1/2컵 (125ml), 설탕 2큰술, 미림(맛술) 2큰술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이 상태로 닭 날개를 넣고 약 30분에서 40분 정도 재워두면 양념이 속까지 배어들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6
양념 재우는 동안, 매콤한 맛을 더해줄 마늘과 하바네로 고추를 준비합니다. 마늘은 1통 분량을 곱게 다져주고, 하바네로 고추(또는 매운맛을 선호하면 청양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잘게 다져줍니다. 씨앗까지 사용하면 너무 매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7
간장 베이스 양념에 재워둔 닭 날개에, 준비한 다진 마늘과 다진 하바네로 고추를 넣고 다시 한번 잘 버무려줍니다. 여기서부터 약 10분 정도 추가로 재워주면 매콤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Step 8
닭고기가 맛있는 양념에 재워지는 동안, 찜닭에 들어갈 채소들을 손질합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피망과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 준비해주세요. 그린빈도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Step 9
당면도 찜닭에 빼놓을 수 없는 재료죠! (저는 당면을 미리 찬물에 불리는 과정이 번거로워,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절약되고 면이 쉽게 불지 않아 좋습니다.)

Step 10
충분히 재워진 닭고기와 모든 양념을 이제 큰 냄비에 옮겨 담을 차례입니다. 이때, 물 1/2컵 (125ml)을 추가로 부어 양념이 너무 짜지 않도록 맞춰줍니다.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Step 11
국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손질해 둔 감자를 먼저 넣어줍니다. 감자는 익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 때문에 미리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2
감자가 반쯤 익었을 때쯤(약 10-15분 후), 준비해 둔 피망, 양파, 그린빈 등 나머지 채소들을 모두 넣어줍니다. 채소를 너무 일찍 넣으면 물러질 수 있으니, 감자 익힘 정도를 보고 넣어주세요.

Step 13
채소들이 적당히 익어갈 때쯤, 미리 데쳐둔 당면을 넣어줍니다. 당면을 넣고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살살 비벼주면서 섞어줍니다. 불을 약불로 줄이고, 당면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조금 더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단맛과 윤기를 더하기 위해 올리고당을 약간 두르고, 풍미를 더할 참기름을 살짝 둘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참기름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보다, 참기름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더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Step 14
짜잔! 정성 가득, 푸짐하고 맛있는 찜닭이 완성되었습니다! 집에서 만든 찜닭이라 그런지 정말 꿀맛이네요. 여러분도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