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달콤 비빔당면: 남은 김밥 재료 활용 레시피
남은 김밥 재료로 뚝딱 만드는 매콤달콤 비빔당면
어제 대왕김밥을 만들고 남은 재료들을 활용하여 맛있는 매콤 비빔당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남의 광장’에서 느타리버섯을 넣어 만든 비빔당면을 보고 군침을 돌렸던 기억이 떠올라, 남은 김밥 재료에 당면과 느타리버섯만 더하면 훌륭한 한 끼가 완성되겠다고 생각했죠. 비록 ‘만남의 광장’ 레시피와는 조금 다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재해석하여 남은 재료들을 풍성하게 담아낸 특별한 비빔당면입니다. 느타리버섯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별미가 될 거예요. 재료 준비도 간편하고 조리 과정도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필수 재료- 당면 100g
- 느타리버섯 100g
- 당근 1/4개
- 시금치 한 줌
- 단무지 5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당면을 준비해주세요. 당면은 사용할 때까지 찬물에 충분히 불려두면 더욱 부드럽고 맛있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당면을 불리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손질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Step 2
느타리버섯은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찢어주세요. 끓는 물에 느타리버섯을 넣고 1~2분 정도 살짝 데쳐줍니다. 데친 후에는 찬물에 헹궈 물기를 손으로 꼭 짜주세요. 이렇게 하면 버섯의 잡내가 사라지고 식감이 더욱 좋아집니다.
Step 3
김밥을 말고 남은 당근, 시금치, 단무지를 준비합니다. 당근은 얇게 채 썰고, 시금치는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단무지도 김밥용으로 썰어둔 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팁: 만약 우엉이 남았다면 함께 넣어줘도 맛있지만, 이번 레시피에서는 당근, 시금치, 단무지를 중심으로 맛을 냈습니다.)
Step 4
이제 맛있는 비빔 양념장을 만들어 볼까요? 볼에 고추장 1T, 고춧가루 2T, 맛술 1T, 다진 마늘 1/2T, 설탕 1T, 간장 1.5T, 올리고당 1T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양념 비율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저는 매콤달콤한 맛을 좋아해서 이 정도 비율로 넣었답니다.)
Step 5
재료 준비가 모두 끝났다면, 이제 당면을 삶을 차례입니다. 넉넉한 끓는 물에 불린 당면을 넣고, 포장지에 적힌 시간 또는 당면이 투명해지고 말랑해질 때까지 삶아줍니다. 삶은 당면은 찬물에 헹궈 전분기를 제거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Step 6
따뜻한 당면에 밑간을 해줄 거예요. 물기를 뺀 당면에 들기름 1T와 간장 1/2T (아주 소량)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이렇게 밑간을 하면 당면에 은은한 풍미가 더해지고 서로 달라붙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Step 7
넓은 그릇에 밑간한 당면을 담고, 그 위에 준비해둔 느타리버섯, 채 썬 당근, 시금치, 단무지를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김밥 재료를 활용하니 번거로운 과정 없이 뚝딱 근사한 비빔당면이 완성되었네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하면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