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 칼칼 얼큰 순두부찌개

입맛 없을 때 딱! 누구나 좋아하는 순두부찌개 끓이는 법

매콤 칼칼 얼큰 순두부찌개

얼마 전 제대한 아들이 좋아하는 순두부찌개를 끓여봤어요. 겉보기엔 뭐든 잘 먹는 것 같지만, 은근히 입맛이 까다로운 아들이라 뭘 해줘도 맘에 들어 할까 걱정될 때가 있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반찬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하는 효자라, 되도록이면 아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은 시원한 해물 대신, 집에 있는 채소를 듬뿍 넣고 끓인 순두부찌개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아들은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채소만 넣고 끓였지만, 취향에 따라 조갯살이나 새우를 추가해서 끓여도 정말 맛있어요!

요리 정보

  • 분류 : 찌개
  • 재료 : 콩/견과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3 인분
  • 난이도 : 아무나

찌개 재료

  • 순두부 1팩 (약 350g)
  • 애호박 90g (약 1/3개)
  • 양파 90g (약 1/2개)
  • 대파 1/2대
  • 다시마 육수 600cc (3컵)

매콤 양념장

  • 식용유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국간장 (또는 액젓) 1큰술
  • 소금 1/2 작은술
  • 설탕 1꼬집 (선택 사항)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찌개에 들어갈 채소들을 깨끗하게 손질해 줄게요.

Step 1

Step 2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 썰고, 애호박은 1cm 크기의 깍둑썰기를 해주세요.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합니다. 채소의 모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해도 좋아요. 만약 아이들이 먹기 좋게 하려면 좀 더 잘게 다져서 넣으면 채소가 잘 보이지 않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Step 2

Step 3

냄비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손질한 대파와 양파, 그리고 다진 마늘 1큰술과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주세요. 중약불에서 타지 않도록 저어가며 볶아 향긋한 고추기름을 만들어 줄 거예요.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시판용 고추기름을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Step 3

Step 4

고추기름 향이 올라오면 깍둑썰기 해둔 애호박을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애호박이 살짝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국간장(또는 액젓) 1큰술, 소금 1/2 작은술, 그리고 설탕 한 꼬집을 넣고 고루 섞어가며 1분 정도 더 볶아줍니다.

Step 4

Step 5

채소가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준비된 다시마 육수 600cc(3컵)를 부어주세요. 멸치 육수나 쌀뜨물, 혹은 그냥 생수를 사용해도 좋지만,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면 감칠맛이 훨씬 깊어져요. 다시마 육수는 자체적으로 약간의 짠맛이 있으니, 다른 육수를 사용하실 경우엔 간을 보면서 소금 양을 조절해 주세요.

Step 5

Step 6

육수를 부은 후에는 센 불로 올려 5분 정도 팔팔 끓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채소의 맛이 육수에 충분히 우러나와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좀 더 진한 맛을 원하시면 끓이는 시간을 조금 더 늘려주셔도 좋습니다.

Step 6

Step 7

육수가 끓는 동안 순두부 1팩을 준비해주세요. 포장 비닐을 조심스럽게 벗겨낸 후, 숟가락이나 칼을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덩어리째 잘라줍니다. 사실 순두부는 끓이면서 숟가락으로 으깨주면 국물 맛이 더 잘 배어 더 맛있지만, 보기 좋게 모양을 살리고 싶어서 저는 이렇게 잘라 넣었어요.

Step 7

Step 8

국물이 팔팔 끓고 있는 냄비에 조심스럽게 순두부를 넣어줍니다. 순두부를 넣을 때, 냄비 벽면을 따라 살살 흘려 넣으면 덩어리가 부서지지 않고 예쁘게 담을 수 있어요.

Step 8

Step 9

순두부를 넣고 나서 한 번 더 보글보글 끓여주면 순두부찌개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마지막에 계란을 하나 톡 깨뜨려 넣으면 보기에도 좋고 고소한 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저희 아들은 계란을 좋아하지 않아서 넣지 않았답니다.

Ste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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