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 남은 재료로 끓이는 푸짐한 ‘거지탕’
명절 끝, 남은 전과 생선으로 만드는 든든한 ‘거지탕’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전과 생선, 남은 재료들을 한데 모아 푹 끓여내는 경상남도 진주 지역의 별미, ‘거지탕’ 레시피입니다.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소개된 이 특별한 모둠 전찌개는 남은 명절 음식을 맛있게 활용하는 훌륭한 방법이며, 깊고 풍부한 맛이 일품입니다.
주요 재료- 배춧잎 3장
- 두부전 약간
- 꼬치전 약간
- 육전 약간
- 생선전 약간
- 떡국떡 약간
- 새우튀김 약간
- 명태살전 약간
- 동그랑땡 약간
- 고구마튀김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배추의 굵은 줄기 부분 위주로 먹기 좋게 큼직하게 썰어 냄비 바닥에 깔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끓이면서 배추가 익어 국물 맛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Step 2
준비된 다양한 전(두부전, 꼬치전, 육전, 생선전, 명태살전, 동그랑땡 등)과 튀김(새우튀김, 고구마튀김), 그리고 떡국떡을 한 입 크기로 보기 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풍성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Step 3
멸치와 다시마를 사용하여 맛있는 육수를 4컵 정도 넉넉히 내어줍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육수는 냄비 바닥에 깔아둔 배추 위에 부어줍니다. 육수의 깊은 맛이 찌개의 기본을 잡아줍니다.
Step 4
이제 찌개 양념을 할 차례입니다. 고춧가루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그리고 약간의 후추를 넣어 얼큰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을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어슷 썰어 준비한 대파 1/2대를 넣고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끓여줍니다. *팁: 현지 맛집에서는 배추 대신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 매콤하게 끓여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취향에 따라 조절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