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하고 달콤한 잔멸치 견과류 볶음
입덧 완화를 위한, 눅진함 없이 바삭하게! 달콤짭짤 잔멸치 지리멸치 견과류 볶음 밑반찬 레시피
임신 중인 동생의 심한 입덧 때문에, 엄마가 해주시던 옛날 방식 그대로 과자처럼 바삭하고 달콤한 잔멸치 볶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작은 크기의 잔멸치(지리멸치)는 특유의 짭짤한 맛이 강해 간장 없이 단맛을 중심으로, 최대한 바삭하게 볶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고소한 호두와 향긋한 마늘, 그리고 아삭한 홍고추를 더해 풍성한 식감과 맛의 조화를 살린 특별한 밑반찬 레시피입니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최고예요!
필수 재료- 잔멸치(지리멸치) 200g
- 편마늘 9g
- 호두 24g
- 홍고추 1개
- 식용유 5큰술
- 미림(맛술) 3큰술
- 설탕 2큰술
- 물엿 2큰술
- 통깨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호두를 준비합니다. 마른 팬에 호두를 넣고 약불에서 볶아주세요. 손으로 만졌을 때 눅눅함이 사라지고 바삭하게 느껴지면 바로 불을 끄고, 넓은 그릇에 옮겨 담아 충분히 식혀주세요.
Step 2
다음으로 잔멸치(지리멸치)의 비린 맛을 잡고 바삭함을 살릴 차례입니다. 깨끗한 팬에 잔멸치를 넣고 기름 없이 약불에서 볶아줍니다. 멸치가 손으로 만졌을 때 바삭하게 부서질 정도로 충분히 볶아지면 불을 끄고, 체에 밭쳐 한 김 식혀 준비합니다. 이렇게 하면 볶을 때 부서지지 않고 바삭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Step 3
이제 양념을 볶을 차례입니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 3큰술을 두르고, 지난번 황태 볶음을 하고 남은 황태 튀김 기름을 활용하면 더욱 깊은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일반 식용유만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Step 4
얇게 썬 편마늘을 넣고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볶아 향을 내줍니다.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노릇하게 볶아주세요.
Step 5
볶아둔 잔멸치(지리멸치)를 넣고 마늘과 함께 골고루 볶아줍니다. 멸치에 기름이 코팅되면서 더욱 바삭해집니다.
Step 6
볶는 과정에서 팬이 너무 마른다고 느껴지거나 멸치가 뭉친다면, 남은 식용유 2큰술을 추가로 넣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멸치가 달라붙지 않고 훨씬 더 바삭하게 볶아집니다.
Step 7
미리 볶아 식혀둔 호두를 넣고 멸치와 함께 가볍게 볶아줍니다.
Step 8
색감을 더해줄 홍고추를 얇게 채 썰어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홍고추가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아주세요.
Step 9
단맛과 윤기를 더해줄 미림(맛술) 3큰술을 넣고 빠르게 섞어줍니다. 미림은 잡내를 잡아주고 윤기를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10
설탕 2큰술을 넣고 멸치와 양념이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줍니다. 설탕이 녹으면서 끈적한 단맛을 더해줍니다.
Step 11
마지막으로 물엿 2큰술을 추가하여 달콤함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은은한 윤기를 더해줍니다. 물엿을 넣으면 끈적임이 좀 더 오래 유지됩니다.
Step 12
모든 재료와 양념이 잘 섞이도록 주걱을 이용해 골고루 저어가며 볶아줍니다. 양념이 멸치에 고루 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3
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고소함을 더해줄 통깨 1큰술을 넣고 잔열로 가볍게 섞어줍니다. 통깨를 너무 오래 볶으면 쓴맛이 날 수 있으니 불을 끈 후에 섞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4
완성된 잔멸치 볶음은 팬 그대로 두어 완전히 식혀주세요. 따뜻할 때는 약간 눅진해 보일 수 있지만, 완전히 식으면 더욱 바삭해집니다. 완전히 식은 후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면 오래 두고 드실 수 있는 맛있는 밑반찬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