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알아두면 좋아요!* 바지락을 삶은 물은 절대 버리지 마세요. 은은한 감칠맛이 나는 훌륭한 육수가 된답니다. 다시마를 함께 넣어 우려내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먼저, 신선한 바지락 100g을 준비해주세요. 볼에 바지락을 담고 굵은 소금 1 작은술을 넣어 조물조물 섞어준 뒤, 약 30분간 서늘한 곳에서 해감시켜주세요. 이렇게 하면 뻘이나 불순물이 제거되어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

해감이 끝난 바지락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팔팔 끓인 후, 깨끗하게 씻은 바지락을 넣고 입이 벌어지기 시작할 때까지만 (약 3분) 살짝 삶아 건져냅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바지락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3

삶아낸 바지락은 살만 조심스럽게 발라내고, 바지락을 삶았던 물은 체에 걸러 맑은 육수만 따로 준비합니다. 이 육수에 다시마 한 조각을 넣고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더 우려내주면, 감칠맛이 풍부한 맛있는 육수가 완성됩니다. (다시마는 건져내주세요.)

Step 4

이제 죽을 끓일 준비를 해볼까요? 따뜻하게 준비된 밥 2 공기와 앞서 준비한 바지락 육수 600g을 계량해주세요. 신선한 부추 한 줌은 깨끗이 씻어 송송 썰어 준비하고, 양파 1/2개와 당근 1/3개는 껍질을 벗겨 아주 곱게 다져줍니다. 바지락 살도 먹기 좋게 잘게 다져주세요. (입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더 곱게 다져주시면 좋습니다.)

Step 5

달궈진 냄비에 들기름 1 큰술을 두르고, 곱게 다진 양파와 당근을 넣어주세요. 중약불에서 양파가 투명해지고 당근이 살짝 부드러워질 때까지 천천히 볶아 향을 내줍니다. 이 과정에서 채소의 단맛이 우러나와 죽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6

채소가 나른하게 볶아지면, 준비해둔 맛있는 바지락 육수 600g을 모두 부어줍니다. 육수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다음 재료를 넣을 준비를 해주세요.

Step 7

육수가 끓어오르면 바로 따뜻한 밥 2 공기를 넣고 덩어리진 밥알을 숟가락으로 부드럽게 풀어가며 육수와 잘 섞어줍니다. 불린 쌀로 처음부터 끓이는 것도 좋지만, 따뜻한 밥을 활용하면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맛있는 죽을 완성할 수 있어요.

Step 8

죽이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미리 준비해둔 송송 썬 부추와 잘게 다진 바지락 살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타지 않도록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해서 저어주면서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기호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조절해가며 맛있게 끓여내면 됩니다.

Step 9

따뜻한 죽을 예쁜 그릇에 담아내세요. 취향에 따라 참기름 한두 방울을 둘러주면 고소한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빈혈 예방에 좋고, 상처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 만점 바지락 야채죽,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