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부르는 싱그러운 겨울초 부추무침
오랜만에 만나는 봄 채소의 향연, 겨울초와 부추로 입맛 돋우는 계절 별미 무침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나들이가 어려워져 봄의 싱그러움을 느끼기 힘든 요즘, 마트 대신 오랜만에 장터에서 신선한 겨울초와 부추를 한 단씩 사 왔습니다. 다듬어 깨끗이 씻어 보관해두니 국, 나물, 반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아 흐뭇했답니다. 이 맛있는 겨울초와 부추를 활용하여 간단하면서도 입맛을 확 살려주는 봄맛 가득한 무침을 만들어 보세요. 향긋한 채소와 새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식탁에 봄을 불러올 거예요.
주재료- 겨울초 3줌 (약 150-180g)
- 부추 1줌 (약 50-70g)
- 양파 1/2개 (약 50g)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한 겨울초 한 단을 준비합니다. 보통 한 단의 양이 꽤 푸짐한 편이니, 사용할 만큼만 덜어내세요.
Step 2
겨울초는 싱싱하더라도 혹시 누렇게 뜬 잎이나 시든 부분이 있다면 깔끔하게 정리해주세요. 뿌리 쪽의 흙도 살짝 다듬어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인 약 5cm 길이로 썰어줍니다.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흔들어 씻어 흙이나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Step 3
물기를 제거한 겨울초를 손으로 두 줌 정도 넉넉하게 잡아 넓은 볼에 담아줍니다. 이 정도 양이면 3인분 정도의 푸짐한 무침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4
양파 1/2개를 껍질을 벗기고 얇게 채 썰어 겨울초와 함께 볼에 넣습니다. 그리고 맑은 멸치액젓 6큰술을 먼저 부어주세요. 멸치액젓으로 미리 버무려 살짝 절여주면 채소가 숨이 죽으면서 양념이 더 잘 배어듭니다. 손으로 조물조물 부드럽게 버무려 5분 정도 잠시 재워둡니다.
Step 5
이제 본격적인 양념을 더해줄 차례입니다.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새콤한 식초 3큰술, 달콤한 매실청 1큰술, 설탕 1/2큰술, 고소한 참기름 1큰술,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소함을 더해줄 통깨(갈은깨) 1큰술을 모두 넣어줍니다.
Step 6
마지막으로 준비한 부추 한 줌을 5cm 길이로 썰어 볼에 넣어줍니다. 부추는 너무 오래 섞으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앞서 넣은 양념과 채소들이 잘 섞이도록 가볍게 버무려 마무리해주세요. 모든 재료가 골고루 어우러지도록 살살 버무려주면, 봄의 맛을 담은 향긋하고 맛깔스러운 겨울초 부추무침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