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가지밥
간단 저녁 식사 메뉴: 백종원 스타일의 풍미 가득 가지밥과 양념장 (한 그릇 요리)
요즘 시장에는 신선한 제철 채소가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와 함께 가격도 저렴해졌어요. 특히 눈에 띄는 가지, 호박, 오이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채소라 갈 때마다 꼭 사 오곤 한답니다. 남편이 가지 반찬을 좋아해서 무침이나 다른 요리를 해줄까 하다가, 오랜만에 별미인 가지밥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가지 반찬은 다음으로 미루고, 저녁에는 간단하게 맛있는 가지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다른 반찬 없이도 든든한 한 그릇 요리가 되고,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해서 바쁜 날에도 안성맞춤이에요!
밥 짓기 재료- 신선한 가지 2개
- 쪽파 또는 대파 1대
- 멥쌀 2컵
- 물 170ml (평소보다 적게)
- 돼지고기 다짐육 250g
- 카놀라유 3큰술
- 맛술 (미림) 2큰술
- 후추 약간
- 들기름 1큰술
- 맛간장 4큰술
맛있는 양념장- 맛간장 4큰술
- 고운 고춧가루 0.5큰술
- 굵은 고춧가루 1큰술
- 다진 마늘 0.5큰술
- 참기름 1큰술
- 송송 썬 대파 약간
- 통깨 약간
- 맛간장 4큰술
- 고운 고춧가루 0.5큰술
- 굵은 고춧가루 1큰술
- 다진 마늘 0.5큰술
- 참기름 1큰술
- 송송 썬 대파 약간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가지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꼭지 부분을 잘라낸 후, 세로로 길게 이등분합니다. 그런 다음 1.5~2cm 두께로 먹기 좋게 반달 모양으로 썰어 준비해주세요. 너무 얇으면 밥 지을 때 뭉개질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Step 2
대파는 최대한 작고 고르게 썰어 송송 썰어주세요. 양념장과 볶음용으로 사용할 거예요.
Step 3
쌀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밥을 지을 물의 양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지에서 수분이 나와 밥이 질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밥을 지을 때보다 물 양을 약간 적게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2컵의 쌀에 170ml의 물을 넣었더니 전혀 질지 않고 알맞게 지어졌어요. 밥솥의 종류나 쌀의 상태에 따라 물 양은 조절해주세요.
Step 4
팬에 카놀라유 3큰술을 두르고, 썰어둔 대파를 넣어 약한 불에서 은은하게 볶아 파기름을 내주세요. 센 불에서 볶으면 파가 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파의 풋내가 사라지고 향긋한 파 향이 올라올 때까지 천천히 볶아주세요.
Step 5
파 향이 충분히 우러나면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고 맛술 2큰술과 후추 약간을 뿌려주세요. 이제 중불로 올려서 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볶아주세요. 저는 준비된 다짐육 250g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혹시 양이 많다고 느껴지면 2인분 기준으로 100~150g 정도만 사용하셔도 좋아요.
Step 6
돼지고기가 90% 정도 익으면, 팬 한쪽으로 고기를 밀어 넣고 빈 공간에 맛간장 3~4큰술을 부어 살짝 끓여주세요. 간장을 끓이면 더욱 깊은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Step 7
간장이 끓어오르면 썰어둔 가지를 넣고 볶아주세요. 가지가 간장 양념에 골고루 배도록 가볍게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가지가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살짝만 볶아 간이 배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Step 8
이제 밥을 지을 준비를 합니다. 밥솥에 씻어둔 쌀을 넣고 들기름 1큰술을 넣어 가볍게 섞어주세요. 그 위에 볶아둔 가지와 돼지고기 볶음을 올린 후, 밥솥의 취사 버튼을 눌러주세요. 저희 집 밥솥에는 ‘가마솥밥’ 코스가 있어서, 이 코스를 사용했더니 밥이 훨씬 더 맛있게 지어졌어요! 일반 취사 코스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Step 9
밥이 되는 동안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어 볼까요? 볼에 맛간장 4큰술, 고운 고춧가루 0.5큰술, 굵은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습니다. 여기에 송송 썬 대파 약간과 통깨를 뿌려 잘 섞어주면 군침 도는 양념장이 완성됩니다.
Step 10
약 40분 후, 맛있는 가지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밥 위에 볶아둔 가지와 고기 고명을 올리고, 양념장을 곁들여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밥알 하나하나에 가지와 고기의 풍미가 스며들어 있어요. 압력밥솥의 가마솥밥 코스로 지었더니 가지가 부드럽게 익어 밥과 잘 어우러졌고, 밑에 살짝 생긴 누룽지가 고소한 맛을 더해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밥알이 뭉개지지 않도록 골고루 잘 섞어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