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계란 야채죽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로 만드는 초간단 계란 야채죽 끓이는 법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 부담 없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계란 야채죽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냉장고에 잠들어 있던 자투리 채소들을 활용하여 빠르고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특히 명절 후 남은 버섯이나 채소들을 처리하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이라 장염 등으로 속이 불편할 때 드시기도 좋아요. 즉석밥을 활용하여 더욱 간편하게 완성해 보세요!
죽 재료- 즉석밥 1개
- 물 300ml
- 건표고버섯 1/2컵
- 양파 1/4개
- 양배추 약간 (약 1/8개 분량)
- 당근 약간 (약 1/8개 분량)
- 달걀 1개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건표고버섯을 불려줄 거예요. 버섯은 육수를 내는 데 사용되므로, 300ml의 물에 건표고버섯을 넣고 약 10-15분 정도 부드럽게 불려주세요. 불린 버섯은 건져내고, 버섯 우린 물은 육수로 사용할 거랍니다.
Step 2
죽에 들어갈 채소들을 준비합니다. 당근, 양배추, 양파는 모두 잘게 다져주세요. 냉장고에 있는 다른 자투리 채소들 (예: 애호박, 파프리카)을 추가하거나, 싫어하는 채소는 빼고 원하는 채소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색감을 더하고 싶다면, 브로콜리나 시금치 같은 초록색 채소를 소량 추가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예요.
Step 3
불려서 부드러워진 건표고버섯은 물기를 꼼꼼하게 짜낸 후, 채소와 마찬가지로 잘게 다져줍니다. 이렇게 다져주면 죽 안에서 씹는 식감이 부드러워져요.
Step 4
달걀 1개는 미리 볼에 깨뜨려 넣고,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곱게 풀어 준비해 둡니다. 달걀물을 풀어두면 마지막에 죽에 부드럽게 섞어줄 수 있어요.
Step 5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깨는 미리 갈아서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절구를 사용하거나, 깨를 비닐에 넣고 손이나 밀대로 눌러 굵게 부숴주면 고소한 맛과 향이 훨씬 살아납니다.
Step 6
이제 본격적으로 죽을 끓여볼까요? 냄비나 깊은 프라이팬을 중약불로 달군 후, 참기름 1큰술과 카놀라유 1큰술을 함께 둘러주세요. 기름이 따뜻해지면 풍미가 더해진답니다.
Step 7
먼저 다져 놓은 양파, 당근, 양배추, 표고버섯을 모두 넣고 약 1-2분간 가볍게 볶아주세요. 채소의 단맛을 끌어올리고 재료들이 기름에 코팅되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Step 8
채소가 살짝 볶아지면, 준비해둔 버섯 우린 물 300ml와 즉석밥 1개를 넣고 주걱으로 밥알을 풀어가며 섞어주세요. 밥알이 뭉치지 않도록 잘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9
중약불을 유지하며 죽이 졸아들고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줍니다. 처음에는 묽지만, 끓이면서 수분이 증발하고 밥알이 퍼지면서 걸쭉해져요. 죽이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으니, 계속해서 저어주면서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0
죽이 원하는 농도로 끓여졌다면, 참치액 1큰술과 소금 약간을 넣고 간을 맞춰주세요. 참치액은 감칠맛을 더해주고, 소금으로 전체적인 간을 조절합니다. 맛을 보면서 입맛에 맞게 가감하시면 됩니다.
Step 11
마지막으로,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거나 잠시 불에서 내린 후, 미리 풀어둔 달걀물을 냄비 가장자리로 빙 둘러가며 천천히 부어주세요. 주걱으로 살살 저어 달걀이 몽글몽글 익도록 합니다. 너무 세게 저으면 달걀이 풀어져 버리니 주의하세요.
Step 12
달걀이 적당히 익으면 불을 끄고, 마무리로 으깬 깨와 참기름 약간을 둘러주면 고소하고 맛있는 계란 야채죽 완성입니다! 따뜻할 때 바로 드시면 속이 편안하고 든든함을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