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소고기 계란 장조림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밥도둑! 실패 없이 만드는 부드러운 소고기 계란 장조림 레시피
특별한 날이나 아이 반찬, 혹은 든든한 밥반찬으로 최고인 소고기 계란 장조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수술을 앞둔 남편을 위해 준비했던 이 장조림은, 연하고 부드러운 소고기와 쫄깃한 계란의 완벽한 조화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에요. 꽈리고추를 곁들이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맛있는 장조림은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실용적이에요. 지금부터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소고기 계란 장조림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주재료- 소고기 아롱사태 600g (장조림용)
- 계란 9~10개
- 굵은소금 1줌 (계란 삶을 때 사용)
- 대파 2대
- 통마늘 1줌
- 통후추 약간 (또는 굵은 후추 톡톡)
- 양파 1개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계란을 삶아주세요.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굵은 소금 1줌을 넣어주세요. 계란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넣고, 약 10~12분간 완숙으로 삶아주세요. 삶는 동안 가끔 굴려주면 노른자가 가운데로 예쁘게 자리 잡습니다. 삶은 계란은 즉시 찬물에 담가 충분히 식힌 후 껍질을 깔끔하게 벗겨 준비해주세요. 계란 대신 메추리알을 사용해도 맛있어요!
Step 2
장조림용으로 준비한 소고기 아롱사태 600g을 찬물에 1시간 이상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주세요. 핏물을 제거해야 잡내 없이 깔끔하고 맛있는 장조림을 만들 수 있답니다. 아롱사태는 살코기와 함께 쫄깃한 식감의 지방이나 근막이 적당히 붙어있어 장조림으로 만들었을 때 더욱 풍미가 좋아요.
Step 3
냄비에 물 4~5컵(약 800ml~1L)을 붓고, 깨끗하게 손질한 대파 2대, 통마늘 1줌, 양파 1개(껍질째 깨끗이 씻어 사용해도 좋아요)를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채소가 우러나면서 맛있는 육수 베이스가 됩니다.
Step 4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핏물을 제거한 아롱사태를 넣고, 통후추(없으면 굵은 후추)와 맛술 2큰술을 함께 넣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다가 떠오르는 불순물은 꼼꼼하게 걷어내고, 중약불로 줄여 약 1시간 동안 푹 끓여주세요. 오래 삶아주어야 고기가 부드러워져 찢기 편하고, 씹을 때도 질기지 않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5
1시간 정도 삶아진 아롱사태는 건져내어 한 김 식혀주세요. 완전히 식기 전에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주면 됩니다. 살코기뿐만 아니라 붙어있는 쫄깃한 부분도 함께 찢어야 식감이 좋아요. 만약 고기가 덜 부드러워 찢기 어렵다면, 10~20분 정도 더 삶아주세요.
Step 6
고기를 삶았던 육수는 버리지 마세요! 육수에서 파, 마늘, 양파 등 큰 건더기는 건져내거나, 체에 한번 걸러 맑은 육수만 준비해주세요. 육수에 고기 육즙과 채소의 풍미가 더해져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찌꺼기가 있다면 최대한 깨끗하게 걸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7
준비한 맑은 육수 4컵(약 800ml)을 냄비에 다시 붓고, 볶음용 국자 기준으로 간장 2국자와 설탕 2/3 국자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이 비율은 기본이며, 기호에 따라 간장이나 설탕의 양을 조절하여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너무 짜지 않게, 약간 달큰하게 조절하면 밥반찬으로 아주 좋습니다.
Step 8
만들어진 양념장에 찢어둔 소고기와 삶아둔 계란을 모두 넣고, 중약불에서 뚜껑을 열고 30분 이상 자글자글하게 졸여주세요. 중간중간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양념이 고기와 계란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먹을 경우, 간을 너무 세지 않게 하고 살짝만 졸여주면 부드러운 밥도둑이 완성됩니다. 꽈리고추를 곁들여 함께 조리면 더욱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