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콩자반
여름철 입맛 돋우는 추억의 콩자반, 부드럽고 맛있는 레시피
어린 시절 도시락 반찬으로 추억이 깃든 콩자반을 부드럽고 짜지 않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블랙푸드의 건강함과 옛날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콩자반은, 밥반찬은 물론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치아가 좋지 않아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윤기 좌르르 흐르는 부드러운 콩자반 레시피로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 보세요!
콩조림 재료- 검은콩 (불린 상태) 2컵
- 아마씨 2큰술
- 다시마 (사방 10cm) 1장
- 콩 불린 물 1/2 ~ 1컵
양념 재료- 맛간장 1/2컵
- 다시물 1컵
- 설탕 2큰술
- 올리고당 1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약간
- 맛간장 1/2컵
- 다시물 1컵
- 설탕 2큰술
- 올리고당 1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검은콩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저녁에 잠들기 전 물에 불려두면 다음 날 아침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여름철에는 3~5시간, 겨울철에는 8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야 콩이 부드럽게 불어납니다. (콩을 갈아서 사용할 경우, 콩의 2배 정도의 물을 붓고 냉장 보관하면 좋습니다.)
Step 2
아침에 일어나면 검은콩이 적당히 잘 불려져 있고, 물은 소량 남아있을 거예요. 이때 불린 콩을 조림에 사용하면 됩니다.
Step 3
다시마는 콩을 불릴 때 함께 넣어 냉장 보관해주세요. 이 다시마는 콩조림의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4
넓은 팬에 다시물 1컵을 붓고 맛간장 1/2컵과 설탕 2큰술을 넣어줍니다.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끓여주세요.
Step 5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주세요. 이렇게 하면 국물이 더 깔끔해지고 잡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6
졸아드는 양념 국물에 불린 검은콩과 아마씨, 그리고 함께 불린 다시마를 넣어줍니다. 콩이 부드럽게 익도록 중약불에서 뭉근하게 졸여주세요. 콩자반을 딱딱하게 만들고 싶다면 콩을 먼저 팬에 살짝 볶은 후 양념을 넣고 졸이면 됩니다. 하지만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면, 간장과 설탕으로 맛을 낸 국물이 어느 정도 졸았을 때 콩을 넣고 충분히 끓여주세요. 마지막에 올리고당 1큰술을 추가하면 윤기가 더해져 먹음직스러운 콩자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맛을 더하고 싶다면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기호에 맞게 추가하세요.)
Step 7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고 콩이 부드럽게 익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 1큰술과 통깨 약간을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조려진 콩자반을 준비한 용기에 담아주세요.
Step 8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맛있는 콩자반이 완성되었습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이렇게 만든 콩자반은 어릴 적 딱딱했던 콩자반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Step 9
어릴 때는 챙겨주는 것이 싫었던 콩자반이지만,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으니 그 맛이 새롭고 정말 맛있네요. 블랙푸드의 건강함은 물론, 맛까지 챙길 수 있어 자주 찾게 되는 메뉴입니다. 작년에 구입한 검은콩(서리태)으로 콩나물도 키워 먹고, 밥에도 넣어 먹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Step 10
오랜만에 만든 콩자반이 밥상에 올라오니 든든한 반찬이 되어주네요.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별미로 즐기기 좋은 밑반찬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Step 11
아이들 반찬으로도, 여름철 밑반찬으로도 아주 훌륭한 콩자반입니다. 최근에는 더위가 한풀 꺾여 밑반찬 몇 가지를 만들어두고 돌려가며 먹고 있습니다. 이 콩자반도 그중 하나로, 든든하게 즐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