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앙금 인절미
비트 특유의 향은 줄이고 쫀득함을 더한, 집에서 쉽고 빠르게 만드는 비트 인절미 레시피
건강에 좋은 비트를 단순히 장아찌나 주스로만 즐기기 아쉬우셨다면, 이제 비트 인절미로 색다르게 만나보세요! 비트의 수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특유의 향은 잡으며, 쫀득한 식감을 살려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비트 인절미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비트는 본래 수분이 많아 떡으로 만들었을 때 쫀득하면서도 쉽게 질리지 않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번 만들어 두시면 생각보다 훨씬 맛있고 오래 두고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그 맛이 일품이니, 꼭 맛볼 만큼만 만들어 자주 드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비트 인절미 재료- 찹쌀 1kg
- 건조 비트 가루 300g (생비트 2kg에서 제조)
- 천일염 1/2큰술 (약 7.5g)
- 설탕 200g (기호에 따라 가감)
- 생수 100ml (반죽 농도 조절용)
- 볶은 콩가루 400g (고물용)
조리 방법
Step 1
① 비트 손질 및 건조 후 가루 만들기: 먼저 신선한 비트 2kg을 깨끗하게 다듬고, 감자칼을 이용해 껍질을 얇게 벗겨냅니다. 껍질을 벗긴 비트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찜기에 물을 넣고 김이 오르면 비트를 넣은 후 뚜껑을 닫고 약 25분간 쪄줍니다. 찐 비트는 한 김 식힌 후, 식품 건조기에 넣고 70℃에서 17시간 동안 바삭하게 건조합니다. 만약 식품 건조기가 없다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3~4일 동안 자연 건조해도 좋습니다. 건조된 비트는 곱게 갈아 가루 형태로 준비해주세요. 이렇게 건조 과정을 거치면 인절미가 물러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며, 비트 특유의 풋내 없이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
② 찹쌀 가루 직접 만들기: 찹쌀 1kg을 깨끗한 물에 3~4번 헹궈 씻어줍니다. 씻은 찹쌀은 물에 담가 3~4시간 충분히 불려주세요. 불린 찹쌀은 다시 한번 깨끗하게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물기 뺀 찹쌀 1kg과 천일염 1/2큰술(약 7.5g)을 믹서기나 분쇄기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팁: 천일염은 찹쌀을 갈 때 한 번만 넣어야 짠맛이 강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나누어 넣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곱게 간 찹쌀가루는 고운 체에 밭쳐 두어 번 내려 줍니다. 체에 내리는 과정을 거치면 찹쌀가루가 더욱 곱고 떡의 쫀득함이 살아납니다. 만약 찹쌀가루에서 뭉친 부분이 있다면, 손으로 부드럽게 비벼 덩어리를 풀어주세요. 뭉친 가루가 남아 있으면 떡의 식감이 좋지 않으니, 떡을 만들기 전에 반드시 꼼꼼하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3
③ 찹쌀가루와 비트 가루 혼합하기: 체에 내린 찹쌀가루에 설탕 100g(종이컵 반 컵)을 먼저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남은 설탕 100g은 나중에 맛을 보며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설탕은 떡의 단맛을 더할 뿐만 아니라, 떡이 쉽게 상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부제 역할도 하므로 꼭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된 비트 가루 200g(종이컵 한 컵)을 찹쌀가루에 넣고 부드럽게 섞어줍니다. 찹쌀가루의 수분 때문에 뭉치는 부분이 있다면 손으로 살살 비벼 풀어주세요. 이어서 남은 비트 가루 100g(종이컵 반 컵)을 마저 넣고 총 300g의 비트 가루를 모두 섞어줍니다. 재료가 잘 섞이면 맛을 보고, 필요하다면 남은 설탕 100g(종이컵 반 컵)을 추가하여 단맛을 조절합니다. 건조된 비트 가루는 수분이 부족하므로, 생수 100ml(종이컵 반 컵)를 붓고 모든 재료가 한 덩어리로 뭉쳐질 때까지 잘 섞어줍니다. 찹쌀만 사용할 때는 물을 추가하지 않아도 되지만, 건조 비트 가루를 사용할 때는 물을 넣어 농도를 맞춰야 합니다. 반죽을 손으로 꽉 눌렀을 때 뭉쳐지는 정도면 떡을 찌기에 적당합니다.
Step 4
④ 비트 인절미 찌기 및 마무리: 찜기 바닥에 면보자기를 평평하게 깔고, 그 위에 비트 찹쌀 반죽을 얇고 균일하게 펴줍니다. 이렇게 얇게 펴주어야 인절미가 골고루 잘 익고 쫀득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반죽을 찐 후에는 25분간 쪄줍니다. 떡이 쪄지는 동안, 채반 위에 콩가루 200g(종이컵 한 컵)을 미리 뿌려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쪄진 떡을 옮길 때 면보자기가 떡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여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떡이 다 쪄지면, 찜기에서 꺼내 콩가루 위에 올립니다. 아직 뭉쳐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떡메나 두꺼운 주걱 등으로 여러 번 두드려주면 더욱 쫄깃하고 찰진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뜨거운 떡은 면보자기를 조심스럽게 벗겨냅니다. (팁: 깔끔이 주걱을 사용하면 면보자기를 벗겨내기 편리합니다.) 반죽을 콩가루 위에서 한 김 식힌 후, 원하는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떡이 완전히 식기 전에 칼에 콩가루를 살짝 묻히면 달라붙지 않고 깔끔하게 썰 수 있습니다. 네모 모양으로 썰거나, 취향에 따라 길쭉하게 잘라 먹어도 좋습니다. 콩가루가 없다면, 미숫가루나 볶은 아몬드 가루를 사용해도 좋으며, 아몬드 가루를 사용하면 더욱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