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톱밥 꽃게 손질법
가을 제철 별미, 싱싱한 꽃게를 완벽하게 손질하는 비법
풍요로운 가을, 살이 꽉 찬 숫꽃게로 맛있는 요리를 즐겨보세요!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톱밥 꽃게를 활용하여, 집에서도 신선하고 맛있는 꽃게찜, 꽃게탕, 게장 등을 만들 수 있도록 자세한 손질법을 알려드립니다. 가을에는 담백하고 고소한 황장이 가득한 숫꽃게를, 봄에는 알이 톡톡 터지는 암꽃게를 즐기는 것이 제철입니다. 오늘은 특히 가을 숫꽃게를 신선하게 즐기기 위한 꼼꼼한 손질 방법을 배워봅시다.
필수 재료- 활기찬 톱밥 꽃게
조리 방법
Step 1
싱싱한 활 꽃게를 바로 손질하기 어렵다면, 먼저 차가운 수돗물이나 얼음물에 담가 꽃게를 기절시켜 주세요. 톱밥은 가볍게 털어내고 흐르는 물에 헹군 뒤, 찬물에 10~15분 정도 담가두면 손질하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이렇게 하면 꽃게가 움직임을 멈춰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Step 2
꽃게 요리를 할 때 다리를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지만, 먹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다리는 모두 잘라내어 육수용으로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다리를 분리하면 꽃게 손질이 훨씬 깔끔해지고, 요리 시에도 공간 활용도가 높아져 편리합니다.
Step 3
꽃게 다리를 잘라내면 살을 발라 먹기도 편하고, 찜 요리 시에는 김이 골고루 퍼져 더욱 맛있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분리한 꽃게 다리는 냉동 보관했다가 어묵탕, 된장찌개, 해물탕 등 다양한 국물 요리에 넣어 깊고 풍부한 감칠맛을 더하는 데 활용해보세요.
Step 4
다리를 제거한 꽃게는 이제 ‘똥’을 빼낼 차례입니다. 꽃게의 배 쪽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딱지 부분을 살짝 열어 꾹 눌러주면, 내장과 불순물이 깨끗하게 빠져 나옵니다. 이 과정을 꼭 거쳐야 꽃게 특유의 비린 맛을 줄이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5
똥을 제거한 꽃게는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칫솔이나 요리용 솔을 사용하여 몸통 구석구석, 다리 사이사이를 문질러가며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톱밥이나 이물질 없이 신선한 꽃게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Step 6
분리해둔 꽃게 다리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탁탁 털어내고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좋습니다. 귀하게 얻은 꽃게 다리를 버리지 않고 육수 재료로 알뜰하게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보세요.
Step 7
이렇게 정성껏 손질한 꽃게는 이제 여러분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싱싱한 꽃게로 맛있는 꽃게찜을 만들거나, 매콤달콤한 꽃게 무침, 시원한 꽃게탕을 끓여 즐기세요. 특히 가을 숫꽃게는 황장이 고소해 밥에 비벼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다음번에는 더욱 맛있는 꽃게 찌는 법과 꽃게탕 끓이는 비법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