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달콤 과일 비빔국수
새콤달콤 제철 과일과 쫄깃한 면의 환상적인 조화!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 비빔국수 레시피
며칠 전 내린 비 덕분에 잠시 숨통 트이는 듯했던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네요. 푹푹 찌는 날씨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고 싶을 때, 역시 새콤달콤매콤한 비빔국수만 한 게 없죠! 오늘은 평범한 비빔국수 대신, 탄수화물은 줄이고 비타민 C를 듬뿍 담은 특별한 ‘과일 비빔국수’를 준비했어요. 과일 따로, 국수 따로가 아닌, 자두, 토마토, 참외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맛을 자랑하는 이색 비빔국수를 집에서 쉽고 맛있게 만들어 볼까요?
주재료- 중면 또는 소면 3인분
- 잘 익은 토마토 3개
- 아삭한 참외 1개
- 새콤달콤한 자두 3개
- 향긋한 깻잎 5장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비빔국수의 맛을 좌우할 특제 양념장을 만들어 볼까요? 그릇에 시판 초고추장 3.5큰술, 다진 마늘 2-3쪽, 그리고 새콤한 풍미를 더해줄 감식초 2큰술을 넣고 숟가락으로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맛있는 비빔국수의 기본은 양념장부터! 엄마표 양념장을 만들어 두면 어떤 비빔국수에도 활용 가능하답니다.
Step 2
깊이가 있는 냄비에 넉넉한 물을 붓고 강불에서 끓여주세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국수를 넣어줄 건데요, 오늘은 3인분 기준으로 약 500원 동전 크기 3개 분량(또는 국수 3인분)을 준비했습니다. 국수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뭉치지 않게 넣어주세요.
Step 3
맛있는 비빔국수 면 삶기의 핵심은 ‘쫄깃함’ 유지! 실패 없이 면을 삶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① 물이 끓으면 국수를 넣고 뭉치지 않도록 재빨리 저어줍니다. ② 국수를 넣은 후 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찬물 한 컵을 부어주세요. ③ 이 과정을 두 번 더 반복합니다. 총 세 번 물을 부어주면 면이 쫄깃하게 익어요. (일반 중면 기준이며, 소면은 두 번만 물을 부어도 좋아요.) ④ 세 번째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바로 건져내어 찬물에 2-3번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이렇게 하면 면이 탱글탱글하고 불지 않는 비빔국수 면을 만들 수 있어요.
Step 4
국수가 삶아지는 동안, 비빔국수의 상큼함을 더해줄 과일 채썰기를 시작할게요. 먼저 토마토 3개는 꼭지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단단한 토마토는 아삭한 식감을 더해줘서 오이 대신 사용하기 좋아요. 토마토를 반으로 가른 뒤, 씨 부분을 숟가락으로 긁어내 그릇에 담아두고, 과육만 포크나 칼을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채 썰어주세요.
Step 5
다음으로 참외 1개를 준비합니다. 오이를 대신할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내줄 참외는, 손질하기 전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역시 토마토처럼 씨 부분을 깨끗하게 제거한 뒤, 채 썰어둔 토마토와 비슷한 두께와 길이로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정말 기대되네요!
Step 6
제철 과일인 자두 3개도 비빔국수에 새콤달콤한 맛을 더해줄 거예요. 자두는 깨끗하게 씻은 후 씨를 제거하고, 토마토와 참외처럼 곱게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채 썰 때 ‘씨를 발라내다’라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 자두의 새콤달콤한 과즙이 양념과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선사할 거예요.
Step 7
비빔국수의 색감과 향긋함을 더해줄 깻잎 5장을 준비합니다. 오이가 없을 때 향긋한 깻잎을 넣어주면 풍미가 한층 살아나요!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곱게 채 썰어주세요. 푸릇푸릇한 깻잎이 비빔국수의 비주얼을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8
자, 이제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습니다! 삶아둔 면도 탱글탱글하게 잘 익었네요. 찬물에 2-3번 헹궈 물기를 완전히 뺀 후, 준비된 큰 볼에 면을 담아주세요.
Step 9
큰 볼에 준비한 과일 재료(토마토, 참외, 자두, 깻잎)를 순서대로 넣고, 마지막으로 삶아 물기를 뺀 면까지 모두 넣어주세요. 이제 양념을 더할 차례! 만들어둔 엄마표 초고추장 양념장을 듬뿍 올립니다. 이 레시피는 초고추장을 기본으로 하므로 참기름은 생략하고, 고소함을 더해줄 통깨 1큰술을 넉넉하게 뿌려 마무리해주세요.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비주얼이죠?
Step 10
혹시 집에 팔도비빔면 소스가 있다면, 한 봉지를 뜯어 함께 넣어 비벼주셔도 별미랍니다! (물론 엄마표 양념장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으니 꼭 넣을 필요는 없어요.) 모든 재료와 양념이 잘 섞이도록 골고루 비벼주면, 상큼달콤한 과일 비빔국수 완성! 탱글탱글한 면발과 아삭한 과일, 새콤달콤한 양념의 조화가 입맛을 돋워줄 거예요.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