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나물 두부무침
초간단 세발나물 두부무침: 아이들을 위한 영양 만점 반찬!
아이들 반찬으로 맵고 짠 음식 대신 부드럽고 영양가 높은 메뉴를 찾고 계신가요? 두부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재료입니다. ‘갯나물’이라고도 불리는 세발나물은 전라남도 갯벌의 풍부한 미네랄을 머금고 자라, 이른 봄에 수확되어 요즘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착하면서도 영양은 가득한, 가성비 최고의 세발나물은 칼슘 함량이 시금치의 약 20배에 달할 정도로 풍부하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 건강을 위해 신선한 세발나물과 부드러운 두부를 활용해 맛있는 두부무침을 만들어 보았어요. 입맛 없는 아이들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될 거예요!
재료- 세발나물 150g
- 두부 1모 (약 300g)
- 소금 1꼬집
- 국간장 1수저
- 들기름 1수저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오늘 레시피에는 약 300g 정도 되는 두부 1모를 사용했습니다. 준비한 세발나물은 절반은 두부무침에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맛있는 오이김치를 담그는 데 활용할 예정입니다.
Step 2
싱싱한 세발나물은 혹시 붙어있을지 모를 흙이나 시든 잎을 다듬어 주세요.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 2~3번 깨끗하게 헹궈 물기를 가볍게 털어내 준비합니다.
Step 3
두부를 데칠 끓는 물에는 소금 1수저를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저는 두부를 먼저 살짝 데친 후, 그 물을 그대로 사용하여 세발나물을 데칠 거예요. 이렇게 하면 두부의 간도 살짝 배고, 따로 물을 끓일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합니다.
Step 4
준비된 두부를 끓는 물에 넣고, 약 1분간 살짝 데쳐주세요. 이렇게 하면 두부의 잡내도 제거되고 더욱 단단해져 무칠 때 부서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5
데친 두부는 체에 밭쳐주세요.
Step 6
면포나 깨끗한 키친타월을 이용해 두부의 물기를 손으로 살살 눌러가며 최대한 짜주세요. 물기를 잘 제거해야 양념이 겉돌지 않고 맛있게 무쳐집니다.
Step 7
두부를 데치고 난 물에 깨끗하게 씻어둔 세발나물을 넣고 데쳐줍니다. 이 육수를 사용하면 세발나물에 은은한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Step 8
세발나물은 오래 익히면 물러지므로, 끓는 물에 넣은 후 아주 짧게, 약 10초 정도만 살짝 데쳐주세요.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9
데친 세발나물은 찬물에 바로 헹궈 열기를 식힌 후, 손으로 물기를 꼭 짜주세요. 마찬가지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나물이 질척해지지 않습니다.
Step 10
물기를 짠 세발나물은 칼이나 가위 등을 이용해 약 2~3cm 길이로 먹기 좋게 듬성듬성 잘라주세요. 너무 잘게 자르면 식감이 덜할 수 있습니다.
Step 11
넓은 볼에 준비된 세발나물과 물기를 꼭 짠 두부를 함께 담아주세요. 두부는 숟가락이나 손을 이용해 너무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뭉개어 줍니다. 덩어리가 약간 남아있는 것이 씹는 맛을 더해줍니다.
Step 12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줄 국간장 1수저와, 간을 맞출 소금 한 꼬집을 넣어주세요. 간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Step 13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들기름 1큰술을 넣어주세요. 들기름 대신 참기름을 사용해도 좋지만, 세발나물 본연의 맛을 살리려면 들기름이 더 잘 어울립니다.
Step 14
마지막으로 고소함을 더할 통깨를 뿌려주세요. 이때 통깨를 손바닥 사이에 넣고 살짝 비벼 부숴 넣어주면, 깨의 향이 더욱 살아나 훨씬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5
모든 재료를 넣은 후,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손으로 살살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너무 세게 무르면 두부가 으스러질 수 있으니 부드럽게 섞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초간단 영양만점 세발나물 두부무침이 완성됩니다!
Step 16
완성된 세발나물 두부무침은 고소한 맛과 세발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정말 잘 먹는 반찬입니다. 큰 아이는 밥 위에 이 두부무침을 듬뿍 얹어 슥슥 비벼 먹는 것을 참 좋아해요. 밥반찬으로도, 간식으로도 손색없는 메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