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김밥: 집에서 즐기는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향긋한 시금치김밥 속재료 4가지! 집에서 김밥 제대로 만드는 비법
텃밭에서 싱싱한 시금치를 한 보따리 얻었어요. 이 맛있는 시금치를 어떻게 즐길까 고민하다가,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시금치김밥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구운 김 위에 따뜻한 밥과 맛깔스러운 시금치나물을 듬뿍 올리면, 그것만으로도 근사한 한 끼 식사가 되죠. 김밥을 말고 있는 저를 보며 서 씨 부녀가 정말 맛있겠다며 기대하는 모습에 절로 신이 났어요. 저는 김밥에 시금치, 계란, 단무지, 그리고 알록달록한 색감을 더해줄 당근, 이렇게 딱 네 가지만 있으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네 가지 재료의 조화가 김밥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주거든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시금치김밥 레시피, 지금 바로 시작해 볼까요?
김밥 속재료- 데친 시금치 2 줌
- 국간장 2 큰술
- 참기름 2 큰술
- 으깬 깨 1 큰술
- 당근 1 개
- 식용유 1 큰술
- 소금 약간
- 계란 5 개
- 후추 약간
- 단무지 적당량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시금치를 깨끗하게 다듬어 주세요. 끓는 물에 시금치를 넣고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최대한 꼭 짜 준비합니다. 여기서 팁! 시금치 두 줌 정도를 손으로 가득 잡았을 때의 양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김밥 속 재료로도 좋고, 남으면 반찬으로 먹어도 훌륭하니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해요.
Step 2
볼에 국간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으깬 깨 1큰술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물기를 꼭 짠 시금치를 넣고 양념이 고루 배도록 살살 풀어 넣어 주세요.
Step 3
양념이 시금치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부드럽게 무쳐줍니다. 시금치나물의 향긋함이 살아있도록 너무 세게 치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4
당근 1개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채 썰어 주세요. 달궈진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채 썬 당근을 넣어 볶다가, 소금 약간으로 살짝 간을 해 볶아줍니다. 당근의 단맛이 잘 살아나도록 너무 오래 볶지 않는 것이 좋아요.
Step 5
계란 5개를 볼에 깨뜨려 넣고, 소금 1/2작은술과 후추 약간을 넣어 잘 풀어줍니다. 팬을 살짝 달군 후 기름을 얇게 두르고 계란물을 부어 얇게 지단을 여러 장 부칩니다. 부친 계란 지단은 한 김 식힌 후 먹기 좋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Step 6
시금치김밥에 잘 어울리는 꼬들한 단무지도 준비해 주세요. 단무지는 김밥 속에 넣었을 때 물기가 너무 많지 않도록 살짝 짜서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Step 7
이제 김밥 속 재료를 한데 모아볼까요? 준비한 시금치와 단무지는 따로 남겨두고, 볶은 당근과 채 썬 계란지단은 김밥 5줄에 모두 들어갈 양으로 넉넉하게 준비했어요. 이렇게 속 재료를 넉넉히 준비해야 김밥이 더욱 푸짐하고 맛있어진답니다.
Step 8
큰 볼에 따뜻한 밥 3공기를 담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소금 1/2작은술을 넣어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살살 섞어 고슬고슬하게 양념해 줍니다. 밥이 따뜻할 때 양념하면 간이 더 잘 배요.
Step 9
양념한 밥은 5등분으로 나누어 줍니다. 김밥 한 줄에 밥 한 덩이씩 사용할 양이랍니다. 밥을 고르게 펴기 위해 미리 나누어 두면 김밥 말기가 훨씬 수월해요.
Step 10
김밥용 구운 김 한 장을 넓게 펼친 뒤, 준비한 밥 한 덩이를 김 위에 올려 얇고 고르게 펴 줍니다. 밥을 너무 두껍게 올리면 김밥이 터지거나 말기 어려우니 얇게 펴주는 것이 중요해요.
Step 11
밥 위에 물기가 적은 채 썬 계란지단과 볶은 당근을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속 재료를 올릴 때는 김의 앞부분부터 조금씩 올려주면 말기 편해요.
Step 12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향긋한 시금치나물과 단무지를 올리고, 김밥을 단단하게 말아줍니다. 김밥 끝부분에 물을 살짝 묻혀주면 풀어지지 않고 잘 붙어요. 한입 크기로 적당하게 썰어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