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백합탕

싱싱한 백합으로 끓이는 시원한 백합조개탕 레시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백합탕

바다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은 시원하고 깊은 맛의 백합조개탕을 소개합니다. ‘백 가지 무늬’라는 뜻을 지닌 백합조개는 ‘조개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감칠맛과 시원한 국물을 자랑합니다. 직접 잡은 신선한 백합을 활용하여, 마늘, 고추, 대파만으로도 특별한 재료 없이 맑고 깊은 국물의 백합탕을 끓일 수 있습니다. 뽀얗고 시원한 국물은 해장용으로도, 술안주로도 완벽하며,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영양을 담고 있습니다. 백합 본연의 풍미가 충분해 별도의 간을 더하지 않아도 맛있지만, 취향에 따라 아주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백합조개탕 만드는 법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기타
  • 상황 : 해장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4 인분
  • 조리시간 : 60 분 이내
  • 난이도 : 초급

재료

  • 신선한 백합 1kg
  • 굵은소금 2큰술 (해감용)
  • 맑은 물 1.2L
  • 맛술 2큰술
  • 마늘 6~7쪽
  • 청양고추 또는 홍고추 1개
  • 대파 1/3대

조리 방법

Step 1

비교적 깨끗한 편인 백합이지만, 더욱 신선하고 말끔한 탕을 위해 해감 작업을 꼼꼼하게 진행합니다. 먼저, 깨끗하게 씻은 백합 1kg을 준비하고, 조개가 잠길 만큼 충분한 물에 굵은소금 2큰술을 녹여 간수를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준비된 소금물에 백합을 담그고 뚜껑을 덮거나 볼에 검은 봉지를 씌워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1시간가량 그대로 두어 흙이나 불순물을 뱉어내도록 합니다.

Step 1

Step 2

백합이 해감되는 동안, 탕의 풍미를 더해줄 채소를 준비합니다. 마늘은 국물에 마늘 향은 충분히 우러나되, 지저분한 찌꺼기가 생기지 않도록 6~7쪽을 얇게 편 썰어 준비합니다. 칼칼한 맛을 더해줄 고추(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나 홍고추)와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고추의 양은 매운맛을 조절하는 척도가 되니, 기호에 맞게 양을 조절해주세요.

Step 2

Step 3

해감 시간이 끝난 백합은 흐르는 물에 껍질끼리 살살 문질러가며 묻어있는 이물질이나 해감을 제대로 하지 못한 찌꺼기가 없도록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싱싱한 백합을 사용하면 껍질이 깨끗하게 잘 닫혀있습니다.

Step 3

Step 4

깨끗하게 세척한 백합을 냄비에 담고, 맑은 물 1.2L와 맛술 2큰술을 넣어줍니다.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는데, 백합이 익으면서 입을 벌리고 거품이 올라올 수 있으니, 끓어 넘치지 않도록 중간중간 냄비를 확인하며 끓여주세요.

Step 4

Step 5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맑은 국물 맛을 위해 표면에 떠오르는 거품을 꼼꼼하게 걷어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더욱 깔끔하고 시원한 백합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Step 5

Step 6

백합은 너무 오래 끓이면 살이 단단해지고 오그라들어 식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물이 한소끔 끓어오른 후에는 익은 백합은 잠시 다른 그릇에 덜어내어 너무 익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Step 6

Step 7

백합을 덜어낸 냄비의 국물에는 불순물이 가라앉아 있을 수 있으므로, 냄비 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를 제외한 맑은 윗국물만 따로 다른 냄비나 그릇에 조심스럽게 부어 한 번 걸러줍니다. 이렇게 국물을 맑게 준비하는 과정은 더욱 깔끔한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7

Step 8

다시 맑게 준비된 국물을 냄비에 담고, 앞서 준비해둔 편 썬 마늘, 송송 썬 고추, 대파를 모두 넣어줍니다. 채소의 향이 국물에 은은하게 배어들도록 합니다.

Step 8

Step 9

마지막으로, 잠시 덜어두었던 백합을 다시 냄비에 넣고, 국물이 다시 한번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만 끓인 후 불을 꺼주면 맛있는 백합조개탕 완성입니다. 백합 본연의 시원한 맛으로 충분하여 별도의 간이 필요하지 않지만, 혹시라도 싱겁게 느껴진다면 아주 소량의 소금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조절해주세요. 특히 홍고추를 넣어 끓이면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 맑고 시원한 국물에 칼국수를 끓여 먹어도 정말 별미입니다. 신선한 백합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뚝딱 만들 수 있는 이 백합조개탕으로,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조갯살의 환상적인 조화를 즐겨보세요!

Step 9



Facebook Twitter Instagram Linkedin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