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개운한 도토리묵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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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입맛 없을 때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도토리묵사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쫄깃한 도토리묵과 아삭한 채소, 고소한 계란 지단이 어우러져 보기에도 좋고 맛도 일품입니다. 맑고 개운한 육수에 밥 없이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따뜻하게 밥과 함께 묵온밥으로 즐겨도 좋습니다. 냉장고에서 차갑게, 혹은 살얼음이 살짝 얼도록 냉동실에 잠시 보관하여 더욱 시원하게 드셔보세요.
주재료- 도토리묵 500g
- 천연 조미료 육수 2L
- 묵은지 1/5포기
- 오이 1/3개
- 달걀 5개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메인 재료인 도토리묵을 준비합니다. 이 레시피에서는 500g 중 일부만 사용하며, 남은 묵은 무침이나 초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Step 2
도토리묵은 약 1cm 두께로 굵직하게 채 썰어 준비해 주세요. 너무 얇지 않게 썰어야 씹는 맛이 좋습니다.
Step 3
채 썬 도토리묵은 끓는 물에 넣어 1분 정도 살짝 데쳐줍니다. 이렇게 하면 묵의 퍽퍽한 식감을 없애고 훨씬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4
데친 도토리묵은 바로 찬물에 옮겨 담아 충분히 식혀주세요. 찬물에 식히면 묵의 탱글한 식감이 되살아나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5
묵사발의 핵심인 육수를 만들어 봅시다. 시판 천연 조미료 육수나 직접 우려낸 육수 2L를 준비합니다. 여기에 국간장 1큰술, 양조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간을 맞춘 육수는 차갑게 식힌 후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먹기 직전 냉동실에 살짝 넣어 살얼음이 생기도록 하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팁: 육수가 살짝 비린 맛이 난다면 맛술을 약간 추가해 보세요.)
Step 6
차가운 육수가 준비되었습니다. 기호에 따라 맛술을 추가하여 비린 맛을 잡고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7
이제 묵사발에 올릴 부재료들을 준비합니다. 차갑게 식혀둔 도토리묵과 얇게 채 썬 오이를 준비합니다. 오이는 아삭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Step 8
묵은지는 잎 부분을 위주로 사용하면 좋지만, 남은 묵은지를 활용하기 위해 저는 잎과 줄기 부분을 함께 송송 썰어 준비했습니다. 묵은지의 새콤함이 묵사발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줍니다.
Step 9
달걀은 5개를 풀어 얇게 지단을 부칩니다. 모양을 예쁘게 내고 싶다면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각각 부친 후 채 썰어도 좋습니다. 저는 한꺼번에 부친 후 돌돌 말아 채 썰어주었습니다. 고소한 달걀 지단은 묵사발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Step 10
준비한 대접에 차갑게 식혀둔 육수를 넉넉히 담아주세요. 시원한 육수는 묵사발의 기본입니다.
Step 11
육수가 담긴 대접에 준비해둔 도토리묵을 먹기 좋게 담아 올립니다. 쫄깃한 도토리묵이 듬뿍 들어가 푸짐한 한 그릇을 완성합니다.
Step 12
마지막으로 묵은지, 달걀지단, 오이채를 보기 좋게 고명으로 올리고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도토리묵사발은 여름철 별미로 손색이 없으며,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