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칼칼한 동죽 조개탕 끓이는 법
시원하고 칼칼한 동죽 조개탕 끓이는 법
입맛 없을 때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만 한 그릇 뚝딱! 동죽 조개로 끓인 ‘물총탕’은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해 온 가족이 즐기기 좋습니다. 특히 동죽에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입을 삐죽 내밀고 물총을 쏘는 귀여운 모습 때문에 ‘물총탕’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밥심은 국력! 맛있는 동죽 조개탕으로 잃었던 입맛도 되찾고 건강도 챙겨보세요.
재료- 동죽 조개 500g
- 물 1리터
- 굵은 소금 2큰술 (해감용)
- 물 1리터 (육수용)
- 소금 약간 (간맞춤용)
- 대파 1/2대
- 홍고추 1개
- 통마늘 3알
- 청양고추 1개
조리 방법
Step 1
싱싱한 동죽 조개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둥근 삼각형 모양의 회백색 껍질과 흰 속살이 특징이며, 껍질에 있는 검은 선은 동죽의 나이를 나타낸답니다. 서식하는 갯벌 환경에 따라 조개 색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이미 1차 해감이 완료된 상태로 보내드리지만, 집에서 한 번 더 해감하면 더욱 깔끔한 국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
본격적인 해감을 위해 볼에 물 1리터를 붓고 굵은 소금 2큰술을 넣어 완전히 녹여주세요. 물이 맑은 바다와 비슷한 염도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스텐 볼을 사용하면 해감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반드시 굵은 소금을 사용해야 합니다. 꽃소금이나 일반 소금은 조개가 상할 수 있으니 피해주세요. 동죽의 양이 많다면 물과 소금의 비율도 함께 늘려주세요.
Step 3
조개들이 편안하게 해감될 수 있도록 갯벌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볼을 검은 봉지나 천으로 덮어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주세요. 약 1~2시간 정도 충분히 해감시켜주면 조개 속에 있는 불순물이 빠져나옵니다.
Step 4
해감이 잘 된 동죽 조개는 입을 살짝 벌리고 촉수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미 1차 해감을 거쳤기 때문에 뻘이 많이 나오지 않지만, 꾸준히 확인하며 해감을 진행해주세요.
Step 5
해감이 끝난 동죽 조개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헹군 후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Step 6
냄비에 찬물 1리터를 붓고, 해감된 동죽 조개를 넣어 처음부터 함께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조개에서 올라오는 거품을 꼼꼼하게 걷어내야 맑고 깨끗한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망을 사용하면 거품을 쉽게 걷어낼 수 있어요. 물이 끓기 시작한 후 약 10분 정도만 끓여도 조개의 시원한 맛이 충분히 우러나옵니다. 조개를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고 살이 쪼그라들어 맛이 없어지니 주의하세요.
Step 7
육수가 우러나는 동안 부재료를 준비합니다. 통마늘 3알은 얇게 편으로 썰어주세요. 다진 마늘을 넣으면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니 편마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동그랗게 썰고, 대파는 먹기 좋게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Step 8
동죽 조개에서 뽀얗고 시원한 육수가 잘 우러나왔다면, 준비한 편마늘을 먼저 넣어 향을 더해주세요.
Step 9
국물 간을 맞춰줍니다. 굵은 소금과 일반 소금을 반반씩 섞어 넣어주면 깊고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어요. 굵은 소금은 국물에 감칠맛을 더해준답니다. 조개 자체에도 어느 정도 간이 되어 있으니, 맛을 보면서 소금 양을 조절해주세요.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Step 10
준비해둔 홍고추, 청양고추, 그리고 어슷 썬 대파를 모두 냄비에 넣어주세요. 알록달록한 색감이 더해져 보기에도 좋습니다.
Step 11
청양고추 덕분에 국물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만약 매운 맛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청양고추는 생략하고 끓여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뜨끈하고 시원한 동죽 조개탕으로 밥상에 활기를 더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