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칼칼한 제철 홍합탕 끓이기
찬 바람 불 때 생각나는 뜨끈한 바다의 맛, 홍합탕!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따뜻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찬 바람이 불 때면 더욱 그리워지는 한국의 맛, 바로 시원한 홍합탕이죠. 추운 겨울날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따끈한 국물을 홍합 껍질에 떠 마시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정성껏 끓여낸 맛있는 홍합탕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제철 홍합으로 끓여 더욱 신선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홍합탕으로 몸과 마음을 녹여보세요.
주재료- 신선한 생물 홍합 450g
- 청양고추 (또는 취향에 맞는 매콤한 고추) 약간, 얇게 썰기
- 대파 약간, 얇게 송송 썰기
- 새우젓 약간 (간 맞추기용)
- 국간장 또는 소금 약간 (간 맞추기용)
시원한 육수 재료- 국물용 멸치 3마리 (홍합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양 조절)
- 통마늘 1개
- 건표고버섯 1개 (또는 생표고버섯 1/2개)
- 양파 1/2개 (껍질째 사용하면 육수 색이 더 깊어져요)
- 대파 뿌리 1개
- 대파 흰 부분 4~5cm 1토막
- 통후추 10알
- 생강 (마늘 1톨 크기) 1개
- 무 3cm 1토막
- 국물용 멸치 3마리 (홍합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양 조절)
- 통마늘 1개
- 건표고버섯 1개 (또는 생표고버섯 1/2개)
- 양파 1/2개 (껍질째 사용하면 육수 색이 더 깊어져요)
- 대파 뿌리 1개
- 대파 흰 부분 4~5cm 1토막
- 통후추 10알
- 생강 (마늘 1톨 크기) 1개
- 무 3cm 1토막
조리 방법
Step 1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신선한 생물 홍합을 구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마트에서 싱싱한 생물 홍합을 발견하는 순간, 마치 자석에 끌리듯 바로 집어왔답니다. 갓 잡은 홍합은 그 신선함부터가 남다르죠!
Step 2
홍합을 손질할 때는 먼저 겉면에 붙은 이물질이나 껍데기를 칫솔 등으로 살살 문질러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그런 다음 흐르는 찬물에 두어 번 가볍게 헹궈 불순물을 제거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둡니다. (홍합 속의 뻘은 너무 세게 씻으면 오히려 빠져나올 수 있으니 가볍게 헹궈주세요.)
Step 3
홍합탕의 깊고 시원한 맛을 더해줄 육수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냄비에 물을 홍합이 잠길 정도로 붓고, 국물용 멸치 3마리 (홍합 고유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멸치는 최소한으로 사용), 통마늘 1개, 건표고버섯 1개, 양파 1/2개, 깨끗하게 씻은 대파 뿌리 1개, 대파 흰 부분 4~5cm 1토막, 통후추 10알, 마늘 한톨 크기의 생강 1개, 무 3cm 1토막을 모두 넣어주세요.
Step 4
육수 재료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15분간 더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이렇게 끓이면 재료들의 맛있는 성분들이 충분히 우러나와 깊고 시원한 육수가 완성됩니다. 불을 끈 후 잠시 그대로 두어 재료들이 더 우러나도록 합니다.
Step 5
끓인 육수는 고운 체나 면보를 이용해 맑게 걸러줍니다. 이렇게 맑은 육수를 사용해야 홍합탕의 깔끔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건더기는 깔끔하게 제거하고 맑은 육수만 준비해주세요.
Step 6
준비된 맑은 육수를 다시 냄비에 붓고 끓입니다.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손질해둔 생물 홍합을 모두 넣어주세요. 홍합이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숟가락이나 국자 등으로 홍합의 위치를 위아래로 살살 바꾸어가며 저어주면 좋습니다.
Step 7
잠시 후, 홍합 껍질이 하나둘씩 벌어지기 시작하면 홍합살이 모두 익었다는 신호입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홍합살이 질겨져 맛이 없으니, 껍질이 벌어지는 즉시 불을 꺼주세요. 불을 끈 상태에서 얇게 썬 매운 고추와 송송 썬 대파를 넣고 가볍게 한 번만 뒤적여 향을 더합니다.
Step 8
완성된 홍합탕을 보기 좋은 그릇에 먹음직스럽게 담습니다. 홍합과 함께 맑고 뜨끈한 국물을 넉넉하게 부어주면,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맛있는 홍합탕이 완성됩니다.
Step 9
홍합탕의 칼칼한 맛을 더해줄 킥! 바로 매콤한 고추입니다. 신선한 홍합의 시원한 맛과 매콤한 고추의 알싸함이 어우러져 더욱 풍부한 맛을 선사합니다.
Step 10
부드럽고 담백한 홍합살을 한 입 가득 넣고, 알싸한 매운 고추와 향긋한 파를 곁들여 즐겨보세요.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정말 일품입니다. 무엇보다 홍합 껍질에 국물을 떠서 마시는 따끈하고 칼칼한 국물 맛은 정말이지 엄지 척! 절로 올라가는 맛이에요. 찬 바람이 부는 오늘, 신선한 홍합 한 망 사다가 집에서 따뜻하고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