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 칼칼 배추 어묵탕
겨울의 끝자락, 달콤한 배추와 따뜻한 어묵으로 훈훈한 마무리
차가운 겨울을 따뜻하게 감싸주었던 겨울 음식들과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 이 계절이 끝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즐기는 별미로 달콤함이 절정에 이른 배추를 듬뿍 넣은 어묵탕을 끓여보세요. 겨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봄을 향한 설렘으로 가득 채워줄 맛있는 레시피입니다.
주재료- 모듬 어묵 1봉지
- 배추 5~7장 (달큰한 맛이 좋은 겨울 배추)
- 대파 1대 이상
- 다진 마늘 1큰술 (혹은 마늘가루)
- 건고추 또는 청양고추 약간 (선택 사항)
국물 간 맞추기- 국간장
- 멸치 액젓 (또는 까나리 액젓)
- 후추 약간
- 국간장
- 멸치 액젓 (또는 까나리 액젓)
- 후추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모듬 어묵을 찬물에 가볍게 헹궈 불순물을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약 2~3cm 폭)로 썰어줍니다. 모양을 내기 위해 나무 꼬치에 꿰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생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Step 2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을 위해 육수를 낼 차례입니다. 냄비에 물 6~8컵을 붓고 손질한 무, 황태 머리(또는 몸통), 건표고버섯을 넣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약 10분간 끓여 맛을 우려냅니다.
Step 3
육수가 끓는 동안, 김치 명인의 팁을 참고하여 다시마를 활용해 봅니다. 찬물에 미리 불려두었던 다시마를 육수가 끓기 시작할 때 넣고, 약 5분간 더 끓입니다. 다시마를 너무 오래 끓이면 끈적한 점액질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끓인 후에는 다시마와 건더기를 모두 건져내어 맑은 육수만 준비합니다.
Step 4
맑게 우려낸 육수에 썰어둔 어묵을 넣고 중불에서 푹 끓여줍니다. 어묵이 부드러워지고 국물에 어묵의 감칠맛이 배도록 충분히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이제 이 요리의 또 다른 주인공인 배추를 넣을 차례입니다. 배추는 굵게 채 썰거나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썰어둔 배추를 냄비에 듬뿍 넣고, 배추가 숨이 죽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함께 끓입니다. 겨울 배추의 달큰한 맛이 국물에 깊이 우러나올 것입니다.
Step 6
배추가 적당히 익으면 잠시 불을 끕니다. 뜨거운 상태에서는 짠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워 간을 맞출 때 자칫 짜게 될 수 있습니다. 불을 끈 상태에서 국간장과 액젓을 적당량 넣고 맛을 보며 간을 조절합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Step 7
국물 간을 맞춘 후, 다진 마늘이나 마늘가루를 넣어줍니다. 마늘가루를 사용할 경우, 양을 조절하며 넣어주세요.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8
마지막으로, 어슷 썬 대파를 듬뿍 넣고, 장식용으로 사용할 배추 잎 약간과 마른 고추 몇 개를 넣어줍니다.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국물을 낼 때 청양고추를 함께 넣고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재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후 불을 끄면 맛있는 배추 어묵탕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