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개떡
대나무 찜기에 쪄낸 투박하고 건강한 쑥개떡
봄날의 향긋한 쑥을 듬뿍 넣어 늦봄에도 맛볼 수 있는 쑥개떡 레시피입니다. 쑥떡이 갑자기 먹고 싶을 때, 미리 데쳐 냉동해 둔 쑥을 활용하면 편리해요. 모양은 투박해도 직접 만들어 먹는 쑥개떡은 정성이 가득 담겨 더욱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쑥의 은은한 향과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쑥개떡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즐겨보세요.
재료 (지름 약 6cm 크기 6개 분량)- 건식 찹쌀가루 10스푼 (약 100g)
- 데친 쑥 70g (부드럽게 빻을 수 있는 양)
- 비정제 설탕 10g (단맛 조절 가능)
- 핑크 솔트 1g (또는 일반 소금 약간)
- 뜨거운 물 2~3스푼 (반죽 농도를 보면서 조절)
조리 방법
Step 1
볼에 건식 찹쌀가루, 비정제 설탕, 핑크 솔트를 담아주세요. 쑥 특유의 쌉싸름함을 잡아주고 단맛을 더하기 위해 설탕과 소금을 함께 넣습니다.
Step 2
주걱이나 손을 이용해 가루 재료들을 골고루 섞어주세요. 뭉친 곳 없이 균일하게 섞어야 반죽이 잘 됩니다.
Step 3
방망이나 절구통에 준비한 데친 쑥과 소금 한 꼬집(생략 가능)을 넣고 쑥의 숨이 죽고 부드럽게 빻아질 때까지 곱게 빻아주세요. 쑥 향을 더 풍부하게 하고 싶다면 잎 부분을 위주로 빻아주세요.
Step 4
찹쌀가루가 담긴 볼에 빻아둔 쑥을 넣고 손으로 가볍게 섞어줍니다. 그다음, 두 손을 비벼가며 찹쌀가루와 쑥을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쑥이 뭉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섞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뜨거운 물 2스푼을 반죽에 넣고 손으로 가볍게 뭉쳐줍니다. 반죽의 상태를 보면서 너무 되직하면 뜨거운 물을 1스푼씩 추가해주세요. 찹쌀가루가 보이지 않고, 반죽이 매끈하게 뭉쳐지며 볼에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부드럽게 치대줍니다. 떡 반죽이 너무 질면 떡이 퍼지고, 너무 되면 퍽퍽해질 수 있으니 농도 조절에 신경 써주세요.
Step 6
완성된 반죽을 6등분하여 떼어낸 후, 손바닥으로 동그랗게 굴려 줍니다. 떡 하나당 약 30-35g 정도의 양이 적당합니다.
Step 7
동그랗게 굴린 반죽을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 넓적하게 만들어 주세요. 또는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가장자리를 살짝 눌러주면서 쑥개떡 특유의 투박한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가운데 부분은 살짝 도톰하게, 가장자리는 얇게 만들어주면 익었을 때 식감이 더 좋습니다.
Step 8
대나무 찜기 바닥에 젖은 면보를 깔고, 만들어둔 쑥개떡 반죽을 서로 붙지 않도록 간격을 두고 올려주세요. 떡이 쪄지는 동안 부풀어 오르므로 충분한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Step 9
찜기 위에 쑥개떡이 덮이도록 면보를 한 번 더 덮어주고 찜기 뚜껑을 닫습니다.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보를 깐 대나무 찜기를 올리고, 센 불에서 15분간 쪄주세요. 뜸 들이기 5분은 떡을 더욱 촉촉하고 쫄깃하게 만들어 줍니다. 찜기에 김이 충분히 오르고 나서 떡을 넣어야 떡이 물컹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Step 10
찜기에서 꺼낸 쑥개떡을 한 김 식힌 후, 참기름을 떡 전체에 골고루 발라주세요. 참기름은 떡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고 고소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먹음직스럽게 참기름을 바른 쑥개떡을 접시에 담아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