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위한 시원하고 담백한 새우 완자탕
10개월 아기부터 돌 전 아기까지, 따뜻하게 즐기는 아기 국물 요리: 새우 완자탕
쌀쌀한 날씨에 딱 좋은 새우 완자탕 레시피입니다.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아기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부드럽고 담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아기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계란과 아기 간장은 선택적으로 조절해 보세요.
주재료- 생새우 (대하) 5마리
- 새우 완자 (선택 사항)
- 두부 46g
- 양파 17g
- 애호박 39g
- 무 50g
- 계란 1개
- 멸치 다시마 육수 500ml
- 아기 전용 간장 1 테이블스푼 (선택 사항)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모든 채소(양파, 애호박, 무)와 두부는 아기가 먹기 좋은 크기의 작은 깍둑 모양으로 썰어 준비해주세요. 새우는 깨끗하게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한 후, 푸드 프로세서나 다지기를 이용해 곱게 갈아 새우살을 준비합니다.
Step 2
냄비에 멸치 다시마 육수 500ml를 붓고, 썰어둔 무를 먼저 넣어 끓여주세요. 무를 익히는 동안 국물이 시원하게 우러나도록 합니다.
Step 3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썰어둔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함께 끓여주세요. 만약 새우 완자를 준비했다면, 이때 함께 넣고 익혀주시면 됩니다. 새우 완자는 국물에 부드러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4
애호박과 양파가 살짝 익기 시작하면, 미리 갈아둔 새우살을 넣고 덩어리지지 않게 잘 풀어주세요. 새우살이 익으면서 국물에 달큰한 맛과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5
마지막으로 깍둑 썰어둔 두부를 넣고, 잘 풀어준 계란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익혀주세요. 계란을 넣는 것은 선택 사항입니다. 만약 아기가 새우 고유의 맛과 향을 좋아한다면 계란을 넣지 않는 것이 새우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계란을 넣기 전에 국물 맛을 보시고 아기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Step 6
아기 전용 간장 역시 선택 사항입니다. 멸치 육수와 새우 자체에서 이미 어느 정도의 감칠맛과 간이 배어있기 때문에, 굳이 간장을 추가하지 않아도 맛있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먹기 전에 간을 살짝 보시고, 필요하다면 아주 소량만 넣어주세요.
Step 7
처음 만들어본 아기 새우 완자탕인데, 어른들이 먹는 국 끓이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지막에 계란을 넣은 것이 제 예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제 입맛과 아기 입맛은 다를 수 있지만, 계란을 넣기 전에는 시원한 새우 향이 나는 맑은 국이었는데, 계란을 넣고 나서는 야채의 단맛이 더해진 계란국처럼 맛이 변하더라고요. 국물 맛의 변화가 꽤 컸습니다.
Step 8
계란이 풀어진 후에는 새우의 향이 상대적으로 덜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원래 만들려 했던 새우 완자탕의 맛과는 달라져서 조금 아쉬웠지만, 반대로 새우 향을 크게 선호하지 않는 아기에게는 새우 향이 약해져서 오히려 더 잘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마다 입맛이 다르니, 여러 번 만들어보면서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