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여름 별미, 오이소박이 김치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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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여름의 맛을 가득 담은 오이소박이 김치를 소개합니다. 갓 담가 바로 먹어도 맛있고, 살짝 익혀 먹으면 더욱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여름 별미 중의 별미! 밥도둑이 따로 없는 오이소박이 김치를 정성껏 담가보세요.
주재료- 오이 12개
- 굵은소금 9T (오이 절임용)
- 양파 1개
- 부추 1단
- 육수 20T (파, 양파, 명태 대가리, 다시마로 우린 것)
- 고춧가루 30T
- 새우젓 4T
- 다진 마늘 4T
- 매실 진액 3T
- 멸치 액젓 2T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부추 1단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쪽 빼서 준비합니다. 다른 볼에는 고춧가루 30T를 넣어 미리 만들어 둔 육수 20T에 불려 놓습니다. 고춧가루가 육수에 충분히 퍼지도록 미리 불려주면 양념이 더욱 부드럽고 맛있어져요.
Step 2
오이는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오이 표면의 잔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굵은 소금을 살짝 뿌려 문질러 주면 좋습니다. 양파 1개는 잘게 다져서 김치 소에 활용할 거예요.
Step 3
오이의 양쪽 끝부분을 살짝 잘라내고, 세로로 십자 모양으로 깊게 칼집을 내어줍니다. 이때 너무 깊게 칼집을 내면 오이가 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꼭지 부분은 간혹 쓴맛이 날 수 있어 이번에는 사용하지 않고 잘라내겠습니다.
Step 4
이렇게 십자로 칼집을 낸 오이는 김치소를 채울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칼집 사이로 양념이 잘 배어들어 맛있답니다.
Step 5
오이를 절일 때는 쇠로 된 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을 것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그릇보다는 열에 강한 쇠그릇이나 넓은 들통을 사용하면 편리하고 안전해요. 칼집 낸 오이를 듬성듬성 담아주세요.
Step 6
오이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굵은 소금 9T를 넣어 팔팔 끓여줍니다. 소금물의 간은 약간 짭짤하다 싶을 정도로 맞춰주세요. 끓는 물에 소금을 녹여 사용하는 것이 오이를 더 아삭하게 만드는 비법 중 하나랍니다.
Step 7
이제 팔팔 끓는 뜨거운 소금물을 조심스럽게 오이 위에 부어줍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오이의 숨이 죽으면서 아삭함이 살아있고,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데이기 쉬우니 꼭 장갑이나 도구를 사용하세요.
Step 8
뜨거운 물을 부은 오이는 약 40분 정도 절여줍니다. 시간이 지나 절여진 오이는 찬물에 가볍게 헹궈 소금기를 제거하고,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Step 9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김치 소를 만들 양념들을 준비합니다. 미리 썰어둔 부추와 양파는 1cm 길이로 썰고, 새우젓 4T는 곱게 다져줍니다. 새우젓을 다져 넣으면 양념이 뭉치지 않고 고루 섞여요.
Step 10
넓은 볼에 육수에 불려둔 고춧가루, 다진 마늘 4T, 매실 진액 3T, 멸치 액젓 2T를 넣습니다. 여기에 준비한 부추, 양파, 다진 새우젓을 모두 넣고 골고루 잘 버무려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맛을 보고 취향에 따라 간을 조절하세요.
Step 11
물기를 완전히 뺀 오이의 칼집 사이사이로 만들어둔 김치 속을 꼼꼼하게 채워줍니다. 오이가 터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하지만 넉넉하게 채워 넣어주세요.
Step 12
갓 담근 오이소박이도 시원하고 맛있지만, 하루 정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키면 양념 맛이 오이에 더욱 깊게 배어들어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하며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Step 13
이렇게 정성껏 담근 오이소박이 김치만 있다면 밥 한 공기는 금세 뚝딱 비울 수 있을 거예요!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여름 반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