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수제 오이무피클
집에서 즐기는 초간단 오이무피클 만들기 (feat. 텃밭 채소)
직접 텃밭에서 정성껏 재배한 신선한 오이와 무가 많아, 물러지기 전에 아삭함을 살려 맛있는 피클을 담가보았어요.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곁들임 반찬으로 최고랍니다! 특별히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트까지 더해 건강과 맛, 색감까지 모두 잡은 수제 피클을 소개합니다. ♡
주재료- 무 1/5개 (약 200g)
- 오이 1개 (약 200g)
- 비트 3조각 (색감과 건강을 위해)
새콤달콤 피클 양념- 식초 1컵 (200ml)
- 설탕 1컵 (200g)
- 물 2컵 (400ml)
- 굵은 소금 0.5큰술 (5g)
- 피클링스파이스 1큰술 (향긋한 풍미 UP!)
- 식초 1컵 (200ml)
- 설탕 1컵 (200g)
- 물 2컵 (400ml)
- 굵은 소금 0.5큰술 (5g)
- 피클링스파이스 1큰술 (향긋한 풍미 UP!)
조리 방법
Step 1
오이는 깨끗한 물에 씻은 후, 손바닥으로 굵은 소금을 묻혀 껍질을 살살 문질러 주세요. 이렇게 하면 오이 표면의 돌기 사이에 숨은 불순물이나 끈적임을 제거하고, 껍질의 가시를 부드럽게 만들어 더욱 깔끔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Step 2
무는 겉에 묻은 흙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털어낸 후, 감자칼(필러)을 이용해 겉껍질을 얇게 벗겨내주세요. 굵은 뿌리 부분은 조금 더 두껍게 깎아내도 괜찮습니다.
Step 3
깨끗하게 손질한 무와 오이는 체에 밭쳐 물기가 완전히 빠지도록 충분히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저는 텃밭에서 수확한 양이 많아 넉넉하게 만들었지만, 소개하는 레시피는 2~3인용 기준으로 적었으니 양은 취향껏 조절하시면 됩니다.)
Step 4
피클의 맛을 좌우할 새콤달콤한 양념 베이스를 준비합니다. 같은 계량컵을 사용하여 식초 1컵과 설탕 1컵을 각각 준비해주세요. 이 비율(물:설탕:식초 = 2:1:1)은 피클의 기본 황금비율이니, 만드시는 양에 맞춰 가감하시면 맛있는 피클을 만드실 수 있답니다. 🙂
Step 5
양념의 나머지 부분인 물 2컵도 같은 계량컵으로 정확하게 계량하여 준비합니다.
Step 6
이 향신료 믹스가 바로 ‘피클링스파이스’입니다. 피클 특유의 풍성하고 맛있는 향을 더해주는데요, 없어도 피클을 만드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니 시판 피클의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만 취향에 따라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더욱 깊은 풍미를 위해 사용했어요!
Step 7
계량해둔 식초, 설탕, 물, 그리고 굵은 소금(0.5큰술)과 피클링스파이스(1큰술)를 모두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이때, 야채를 손질하는 동안 양념이 너무 빨리 끓어 넘치지 않도록 중약불로 조절하시거나, 야채 손질을 마친 후 양념을 끓여도 금방 끓어오르니 걱정 마세요. ~♡
Step 8
피클을 담을 유리병은 깨끗하게 소독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준비한 유리병을 찬물에 담근 상태에서 불을 켜 끓여주세요. 이렇게 찬물부터 시작해야 유리병이 갑자기 뜨거워지는 열 충격을 받아 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뚜껑까지 함께 끓는 물에 소독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
Step 9
물기를 뺀 무는 드시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일반적으로 사각형 모양이나, 시판 치킨무처럼 길쭉한 모양으로 썰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0
오이는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썰거나, 길쭉하게 길쭉하게 썰어주세요. 만약 오이를 길게 썰 때는, 가운데 씨 부분을 도려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씨 부분은 물러지기 쉽고, 피클 국물이 탁해지거나 보존 기간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답니다. ~♡
Step 11
열탕 소독하여 물기를 완전히 말린 유리병에 준비한 무와 오이를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오이와 무를 층층이 번갈아 담으면, 나중에 피클을 꺼낼 때 재료가 섞이지 않고 깔끔하게 꺼내 드실 수 있습니다. ~♡
Step 12
저는 텃밭에서 직접 키운 비트도 함께 넣어 주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붉은색이 아름다운 비트는 ‘슈퍼푸드’라고 불릴 만큼 항산화, 항염증, 혈압 및 혈당 조절 등 건강에 유익한 효능이 많습니다. 또한, 피클에 자연스럽고 예쁜 핑크빛 색감을 더해주어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높여줍니다. ~♡
Step 13
팔팔 끓어오른 뜨거운 피클 소스를 준비된 야채 위로 부어줍니다. 뜨거운 소스를 바로 부어야 야채의 아삭한 식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피클이 무르지 않고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취향에 따라 피클링스파이스 등의 향신료 건더기는 건져내도 좋고, 그대로 넣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먹기 편하도록 건져냈어요.) ~♡
Step 14
피클 소스를 부은 후에는 유리병 뚜껑을 완전히 밀봉한 뒤, 병을 뒤집어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열을 이용해 병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주어 피클의 보존성을 높여줍니다.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소스가 샐 수 있으니 꼭 단단히 잠근 후 뒤집어 주세요. ~♡ 숙성 후 뚜껑을 열었을 때 ‘뻥’ 또는 ‘따악’ 하는 소리가 나면 성공적으로 진공 처리된 것입니다!
Step 15
제가 사용한 황설탕 때문에 피클 색이 약간 노란빛을 띠는데요, 만약 백설탕을 사용하시면 훨씬 맑고 투명한 핑크빛의 예쁜 피클 색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비트의 양을 조절하면 핑크색의 농도를 다르게 표현할 수도 있으니, 원하는 색감으로 조절해보세요. ~♡
Step 16
만든 직후의 피클 색입니다. 이렇게 만든 피클은 바로 드시는 것보다 실온에서 약 2일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 보관하시면서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
Step 17
이틀간 숙성시킨 후 3일째 되는 날의 피클 모습입니다. 오이의 싱그러운 녹색은 잘 유지되고, 비트의 아름다운 붉은색이 곱게 물들어 먹음직스럽게 변했어요. ~♡
Step 18
가장 큰 병에 담았던 피클의 모습입니다. 색이 다소 진한 붉은빛을 띠는 이유는, 고혈압과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트를 건강을 위해 넉넉하게 넣었기 때문입니다.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긴 맛있는 수제 피클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