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하고 향긋한 마늘쫑 무침: 봄을 닮은 입맛 돋우는 반찬
신선한 마늘쫑으로 만드는 새콤달콤매콤한 밥도둑 무침 요리법
어린 시절, 고향집 밭에서 흔하게 보았던 마늘쫑으로 이렇게 맛있는 무침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늘 신기하기만 해요. 직접 재배하는 마늘이 지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는 마늘쫑 요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얼마 전 식당에서 맛본 마늘쫑 무침 반찬이 정말 인상 깊어,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마늘쫑 한 단을 직접 사와 정성껏 만들어 보았습니다. 살짝 데쳐내어 아삭한 식감을 살리고, 새콤달콤매콤한 양념에 버무려내면 마치 갓 돋아난 봄나물처럼 입맛을 개운하게 돋워주는 최고의 반찬이 완성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답니다.
주재료- 마늘쫑 1단
양념장- 고춧가루 1큰술
- 양조간장 2큰술
- 까나리 액젓 1큰술
- 설탕 1/2큰술
- 식초 1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1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양조간장 2큰술
- 까나리 액젓 1큰술
- 설탕 1/2큰술
- 식초 1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마늘쫑 손질하기: 먼저 마늘쫑의 누렇게 시든 잎 부분은 깔끔하게 잘라내 주세요. 그리고 흙이 묻어있는 지저분한 뿌리 부분도 깨끗하게 다듬어 줍니다. 마치 대파를 다듬듯이, 마늘쫑의 겉껍질 부분을 살살 벗겨내면 더욱 깔끔하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Step 2
깨끗하게 세척하기: 손질한 마늘쫑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특히 마늘쫑의 잎과 줄기가 만나는 부분, 그리고 잎맥 사이사이에 흙이나 먼지가 끼기 쉬우니 잎을 살짝 뒤집어가며 꼼꼼하게 헹궈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3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기: 깨끗하게 씻은 마늘쫑을 초록색 잎 부분과 하얀 줄기 부분으로 나누어, 한입에 먹기 좋은 약 5~7cm 길이로 잘라 따로 준비해 둡니다. 이렇게 구분해 두면 데치는 시간을 조절하기 용이합니다.
Step 4
팔팔 끓는 물 준비: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1큰술을 넣어줍니다. 소금을 약간 넣으면 마늘쫑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주고 간을 살짝 배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Step 5
줄기 부분 먼저 데치기: 끓는 물에 잘라둔 마늘쫑의 하얀 줄기 부분을 먼저 넣고 약 15초 정도만 짧게 데쳐줍니다. 줄기 부분은 비교적 단단하므로 살짝 먼저 익혀줍니다.
Step 6
잎 부분 함께 데치기: 이어서 마늘쫑의 초록 잎 부분도 함께 넣고 약 20초 정도만 더 데쳐줍니다. 전체적으로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너무 오래 익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7
즉시 찬물에 헹궈 식히기: 데친 마늘쫑은 곧바로 건져내어 찬물에 충분히 헹궈 열기를 식혀줍니다. 일반 나물 무침과 달리 찬물에 바로 식혀주어야 잔열로 인해 마늘쫑이 더 익어 물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8
물기 제거하기: 찬물에 헹궈 식힌 마늘쫑은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양념이 싱거워지고 마늘쫑이 뭉칠 수 있으니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9
맛있는 양념장 만들기: 준비된 볼에 분량의 고춧가루, 양조간장, 까나리 액젓, 설탕, 식초, 참기름, 통깨를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양념장 재료는 미리 잘 섞어두면 마늘쫑과 더 잘 어우러집니다.
Step 10
마늘쫑과 양념 버무리기: 물기를 제거한 마늘쫑을 양념장 볼에 넣고,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손으로 살살 버무려 줍니다. 너무 세게 주무르면 마늘쫑이 으깨질 수 있으니 부드럽게 무쳐주세요. 완성된 마늘쫑 무침은 바로 드셔도 좋고, 냉장고에 잠시 두었다 드시면 양념이 더욱 깊게 배어 맛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