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가을 무 석박지 담그기
가을 무의 깊은 맛! 깍둑썰기가 귀찮을 때 담그는 맛있는 석박지 레시피
깊어가는 가을, ‘인삼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제철 가을 무의 달큰함과 아삭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무 말랭이를 담그려다 남은 귀여운 크기의 무를 활용해, 깍둑썰기의 번거로움 없이 쉽고 빠르게 담글 수 있는 ‘석박지’입니다. 특별한 김치 솜씨가 없어도 누구나 맛있게 담글 수 있어, 온 가족이 좋아하는 밑반찬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무 본연의 단맛과 매콤달콤한 양념의 조화가 입맛을 돋우며, 갓 담가 먹어도 맛있고 익혀 먹으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올가을, 신선한 제철 가을 무로 맛있는 석박지를 담가보세요!
재료- 작거나 중간 크기의 가을 무 4-5개
- 쪽파 또는 대파 5-6대
- 굵은 소금 (절임용) 2-3큰술
- 설탕 (절임용) 2큰술
- 청양 고춧가루 (색감용) 1/4컵
- 고춧가루 (양념용) 3/4컵
양념- 찹쌀밥 또는 밥 2큰술
- 다진 마늘 6-7톨
- 다진 생강 1톨 (엄지손가락 크기)
- 양파 1/2개
- 새우젓 2큰술
-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액젓 2큰술
- 찹쌀밥 또는 밥 2큰술
- 다진 마늘 6-7톨
- 다진 생강 1톨 (엄지손가락 크기)
- 양파 1/2개
- 새우젓 2큰술
-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액젓 2큰술
조리 방법
Step 1
가을 무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표면의 흙과 상처 난 부분을 보기 좋게 다듬어 주세요. 먹기 좋은 크기(약 2-3cm)로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깍둑썰기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길쭉하게 썰거나 큼직하게 썰어도 괜찮습니다. 이것이 바로 석박지의 매력이죠!
Step 2
큰 볼에 썰어둔 무를 담고, 절임용 굵은 소금 2-3큰술과 설탕 2큰술을 넣어주세요. 마치 샐러드를 버무리듯, 무가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버무리면서 소금과 설탕이 골고루 배도록 합니다. 이대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절여줍니다. 중간중간 무의 위아래를 뒤집어주면 더욱 고르게 절여져요. 무가 어느 정도 숨이 죽고 투명해지면 잘 절여진 것입니다.
Step 3
믹서기에 양념 재료인 밥 2큰술, 다진 마늘 6-7톨, 다진 생강 1톨, 양파 1/2개, 새우젓 2큰술, 멸치액젓 2큰술을 모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이때 찹쌀밥을 사용하면 양념이 더욱 잘 배고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양파가 들어가 국물이 자작하고 부드러운 양념이 완성됩니다.
Step 4
잘 절여진 무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중요한 점은, 이때 절인 물은 버리고 물에 헹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 자체에 밴 짭짤함이 양념 맛을 살려주기 때문입니다. 채반에 밭쳐 물기가 충분히 빠지도록 둡니다.
Step 5
양념이 든 믹서기 볼에 양념용 고춧가루 3/4컵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덩어리진 고춧가루 없이 부드럽게 풀어지도록 잘 저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맛있는 석박지 양념이 완성됩니다.
Step 6
물기를 뺀 무를 큰 볼에 담고, 색감용 청양 고춧가루 1/4컵을 넣어 색이 곱게 배도록 살살 버무려줍니다. 고운 고춧가루를 사용하면 양념이 무에 더 잘 붙고 색이 예쁘게 납니다. 마치 무에 붉은 물을 들이는 것처럼 가볍게 섞어주세요.
Step 7
색을 입힌 무에 미리 만들어 둔 양념장을 모두 넣고 무가 양념으로 골고루 코팅되도록 조심스럽게 버무려 줍니다.
Step 8
마지막으로 준비한 쪽파 또는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무와 양념이 잘 섞이도록 한 번 더 살살 버무려 줍니다. 파의 향긋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Step 9
완성된 석박지는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김치통에 너무 꽉 채우기보다는 약간의 공간을 두어 공기가 통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에서 하룻밤 정도 두어 익히기 시작하면, 다음 날부터는 냉장 보관하며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익으면서 더욱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석박지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