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식감! 뚝딱 만드는 황금 레시피, 감자채볶음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하는 밥도둑 반찬, 초간단 감자채볶음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뚝딱 만들 수 있는 맛있는 밑반찬, ‘감자채볶음’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채칼 사용 시 손을 다친 이후로는 안전하게 칼로 썰어 만드는 방법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햇감자 두 알을 활용해 뚝딱 만들어 본 감자채볶음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짭조름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밥반찬으로 정말 최고랍니다. 요즘 식재료 가격이 많이 올라 장 보는 즐거움도 잠시, 어느새 5만원이 훌쩍 넘어가 버리네요. 그래도 정성껏 만든 집밥 한 끼는 언제나 옳죠! 2~3일에 한 번씩 장을 보는데,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하는 재미를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비싸게 주고 산 감자 두 알, 버릴 것 하나 없이 맛있는 감자채볶음으로 변신시켜 보았습니다. 아삭하고 맛있는 감자채볶음, 저와 함께 맛있게 만들어 볼까요?
주요 재료- 감자 2개
- 양파 1/2개
- 당근 1/4개
- 대파 (흰 부분 및 초록 부분) 약간
조리 방법
Step 1
감자는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을 벗겨주세요. 채칼을 사용하면 다칠 위험이 있으니, 칼을 이용해 5cm 길이로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두께는 0.3cm 정도가 적당해요.)
Step 2
채 썬 감자는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둡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감자의 전분기를 제거하여 볶을 때 뭉치지 않고, 갈변을 막아 색이 예쁘게 유지되며, 감자의 짠맛을 살짝 배게 하여 익혔을 때 밍밍하지 않고 은은한 간이 배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감자가 쉽게 부서지는 것을 방지하여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Step 3
양파는 껍질을 벗겨 5cm 길이로 채 썰어주세요. 당근도 비슷한 길이로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대파는 준비된 재료들과 비슷한 길이로, 얇게 송송 썰어 파채처럼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햄을 추가하신다면 이때 함께 채 썰어 준비하시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Step 4
소금물에 담가두었던 감자채는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볶을 때 기름이 튀거나 채소가 질척해질 수 있으니 꼼꼼하게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2~3 큰술 두르고, 물기를 제거한 감자채와 채 썬 양파, 당근을 넣어주세요. (만약 햄을 준비했다면 이때 함께 넣어주세요.)
Step 6
중불을 유지하며 재료들이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주걱이나 젓가락을 이용해 살살 볶아줍니다. 이때 모든 재료가 고르게 익도록 신경 써주세요.
Step 7
감자가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하면, 소금으로 추가 간을 합니다. (처음 소금물에 담가둔 간이 배어 있으므로 맛을 보면서 조금씩 넣어주세요.) 감칠맛을 더하고 촉촉하게 볶기 위해 종이컵 기준으로 1/4컵 정도의 물을 부어줍니다. (약 50ml)
Step 8
팬 뚜껑을 덮고 불을 중불(전기레인지 기준 4~6단계)로 줄여 약 7분간 끓이듯이 익혀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감자가 속까지 부드럽게 익으면서도 물컹해지지 않고 적당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Step 9
7분 후 뚜껑을 열어보면 감자가 아직 약간 덜 익어 ‘어석어석’한 식감이 느껴질 수 있어요. 이 상태가 맛있는 감자채볶음의 포인트! 이제 뚜껑을 열고 남은 수분을 날려가며 감자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볶아줄 차례입니다.
Step 10
감자채를 하나 집어 맛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더 추가해주세요. 채 썰어 준비해둔 대파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대파의 은은한 단맛과 향긋함이 감자채볶음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11
마지막으로, 고소함을 더해줄 통깨를 넉넉히 뿌려주고, 풍미를 살짝 더해줄 참기름을 두 바퀴 정도 둘러주세요.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가볍게 한번 더 볶아주면 맛있는 감자채볶음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