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삼색 주먹밥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초간단 최고의 도시락 삼색 주먹밥 레시피
동글동글 한입에 쏙 들어가는 귀여운 삼색 주먹밥! 오늘은 간단한 재료로 만드는 방법을 살짝만 바꿔 외관상 완전히 다른 삼색 주먹밥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도시락 반찬으로 준비하면 보는 즐거움은 물론, 맛까지 사로잡아 받는 사람이 감탄할 거예요. 특별한 날은 물론, 평범한 날도 특별하게 만들어 줄 마법 같은 주먹밥을 함께 만들어 봐요!
재료 (4인분 기준)- 백미 300g (약 1.5컵)
- 다시마 2장 (사방 10cm)
- 당근 1/2개
- 단무지 5개 (김밥용)
- 우엉 5개 (김밥용)
- 조미김 10g (또는 구운김 5장)
- 밥새우 10g
- 잔멸치 10g
조리 방법
Step 1
쌀은 4인분 기준으로, 약 300g입니다. 2인분을 만들 경우 재료 양을 절반으로 줄여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Step 2
쌀은 3~4번 정도 부드럽게 헹궈주세요. 쌀알이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씻어야 밥맛이 좋아지고, 쌀 특유의 은은한 단맛도 살릴 수 있어요.
Step 3
주먹밥은 진밥보다는 약간 고슬고슬한 된밥이 잘 어울립니다. 평소 밥을 지을 때보다 물 양을 살짝 적게 잡고, 쌀을 5분 정도 미리 불려주세요.
Step 4
쌀 불리기가 끝나면, 밥 짓기 바로 직전에 다시마 2장을 밥물 위에 넣어주세요. 다시마에서 나오는 끈적한 점액질 성분이 밥알을 코팅해 더욱 찰지고 맛있게 만들어주지만, 너무 오래 불리면 밥의 맛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5
이제 밥솥으로 백미 취사를 시작합니다. 밥솥 종류에 따라 조리 시간은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저희는 약 30분 후 맛있는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Step 6
다시마 향을 은은하게 머금어 더욱 감칠맛 나는 꼬들꼬들한 식감의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밥알 하나하나 살아있는 것이 보기에도 좋네요!
Step 7
갓 지은 밥은 넓은 볼에 옮겨 담아 한 김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를 넣고 섞을 때 뜨거운 밥에 넣으면 채소가 익어 물이 생기고 식감이 물러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밥이 식는 동안, 주먹밥에 들어갈 맛있는 재료들을 준비해 볼까요?
Step 8
당근은 1/2개 분량을 준비해 곱게 다져줍니다. 주먹밥에는 식감과 색감을 더해줄 채소가 잘 어울립니다. 꼭 당근이 아니더라도, 파프리카, 양배추, 애호박 등 냉장고에 있는 다양한 채소를 활용해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채소를 잘게 다져 넣으면 편식 습관도 고칠 수 있답니다.
Step 9
김밥용 단무지 5개도 잘게 다져줍니다. 단무지의 새콤달콤함이 주먹밥에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만약 장아찌용 단무지나 유자 단무지가 있다면 활용하셔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0
채소는 밥알과 잘 어우러지도록 최대한 작게 다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소가 너무 크면 밥알과 잘 뭉쳐지지 않고 겉돌아 완성된 주먹밥이 쉽게 부서질 수 있어요.
Step 11
김밥용 우엉 5개도 곱게 다져줍니다. 김밥용으로 구매하면 이미 간이 되어 있어 따로 양념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삭한 우엉의 식감이 주먹밥에 재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12
구운 김 5장은 봉지에 넣고 손으로 잘게 부숴 김가루를 만들어 줍니다. 시판용 김가루를 사용해도 좋지만, 아이가 어리거나 간이 강한 것을 피하고 싶다면 이렇게 직접 부숴 사용하면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3
약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밥새우와 잔멸치를 넣고 약 3분간 볶아줍니다. 이렇게 볶으면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 주먹밥의 풍미를 더욱 좋게 만들어 줍니다. 만약 집에 후리가케가 있다면, 별도의 볶음 과정 없이 그대로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14
단, 후리가케는 제품에 따라 약간 딱딱할 수 있어 아이들이나 치아가 약하신 분들은 먹기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재료 준비가 끝날 때쯤, 밥은 먹기 좋은 미지근한 온도로 식었을 거예요.
Step 15
식힌 밥에 소금 1/2 작은술과 참기름 2 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섞어줍니다. 만약 조미김이나 김가루를 넉넉히 사용할 예정이라면, 밥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시판용 김 자체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Step 16
밥에 참기름이 고르게 코팅되었다면, 앞서 볶아두었던 밥새우와 잔멸치를 넣고 살살 섞어줍니다. 톡톡 터지는 새우와 바삭한 멸치가 씹는 재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17
이어서 곱게 다져놓은 채소들을 모두 넣고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처음부터 모든 양념과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섞으면 밥이 뭉개지기 쉬우니, 밥에 간을 먼저 하고 볶은 새우와 멸치, 그리고 채소를 순서대로 넣어 섞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8
이렇게만 섞어도 맛있는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도시락에 담으면 조금 심심한 느낌이죠? 이제 알록달록 예쁜 삼색 주먹밥을 만들어볼 시간입니다. 세 가지 스타일로 빠르고 쉽게 만들어 볼게요!
Step 19
전체 밥 양의 약 1/3 정도만 덜어내어 한 입 크기의 동그란 주먹밥으로 빚어줍니다. 주먹밥의 크기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너무 크면 오히려 먹기 불편하고 흘리기 쉬우니, 한입에 쏙 들어가는 앙증맞은 사이즈를 추천해요.
Step 20
동글동글 예쁘게 빚은 첫 번째 주먹밥을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주면 완성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그럼 이어서 두 번째 주먹밥을 만들어 볼까요?
Step 21
남은 밥의 절반 정도를 덜어내고, 준비해 둔 김가루의 절반만 넣어줍니다. 그리고 밥과 김가루가 잘 섞이도록 부드럽게 비벼주세요.
Step 22
김가루와 잘 섞인 밥을 한 입 크기로 동글동글 뭉쳐줍니다. 김가루가 밥알 사이사이 들어가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23
짜잔! 김가루가 솔솔 뿌려진 귀여운 두 번째 주먹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세 번째 스타일을 만들어 볼게요!
Step 24
마지막 남은 밥도 역시나 먹기 좋은 한 입 사이즈로 동글동글하게 빚어줍니다.
Step 25
이렇게 빚은 주먹밥을, 남겨둔 김가루에 데굴데굴 굴려 김옷을 입혀줍니다. 김가루가 밥알에 잘 붙도록 살짝 눌러가며 굴려주세요.
Step 26
세 번째, 김가루 옷을 멋지게 입은 주먹밥도 근사하게 완성되었습니다!
Step 27
이렇게 세 가지 스타일의 주먹밥을 한 접시에 모아놓으니 색감이 정말 화려하고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아이들은 모양과 색이 다른 주먹밥을 보면 모두 다른 재료로 만든 줄 알고 더 신기해하며 맛있게 먹는답니다.
Step 28
도시락 메뉴로도 최고인 삼색 주먹밥! 아이와 함께 먹을 때는 시원한 보리차를 곁들이고, 어른들이 드실 때는 따뜻한 장국과 함께하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맛있게 만들어 즐거운 식사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