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깻잎 양념장 만들기
향긋한 깻잎 손질부터 맛있는 양념장까지, 밥도둑 깻잎김치 완성!
솔솔 풍겨오는 깻잎 향은 언제 맡아도 기분 좋죠. 이번에 깻잎 한 봉지를 샀더니 8묶음이나 들어있더라고요! 이 향긋한 깻잎으로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어 깻잎김치를 담갔답니다. 한 장씩 밥 위에 얹어 먹으니 어느새 밥 한 공기가 뚝딱! 밥도둑 리스트에 또 하나 추가했어요. 깻잎은 겉보기엔 손질하기 쉬워 보이지만, 마치 손바닥을 겹쳐 놓은 것처럼 서로 찰싹 달라붙어 있어 손질할 때 당황할 수 있어요. 이럴 땐 식초물에 잠시 담가 소독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랍니다.
재료- 깻잎 80장
- 홍고추 2개
- 부추 20g
- 까나리액젓 3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고춧가루 4큰술
- 매실청 2큰술
- 통깨 3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깻잎 손질부터 시작해요! 깻잎의 지저분한 꼭지 부분을 깔끔하게 다듬어 주세요. 그리고 양념에 들어갈 부추와 매콤한 홍고추도 함께 준비해 둡니다.
Step 2
이제 깻잎을 깨끗하게 소독할 차례예요. 넓은 볼에 깻잎을 흐트러지지 않게 가지런히 담아주세요. 깻잎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식초 2큰술을 넣어 약 30분간 담가 소독합니다. (이때 깻잎을 너무 뒤섞어 놓으면 나중에 한 장씩 떼어내 손질하기가 매우 어려워지니, 처음부터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Step 3
소독한 깻잎은 흐르는 물에 흔들어 가며 5번 이상 정성껏 씻어주세요. 꼼꼼하게 씻어야 흙이나 이물질이 남지 않고 깨끗하게 드실 수 있어요.
Step 4
깨끗하게 씻은 깻잎은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물기가 남아있으면 양념이 싱거워질 수 있으니, 키친타월 등으로 살살 눌러가며 물기를 꼼꼼히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양념에 사용할 채소들을 손질해 볼까요? 부추는 약 2cm 길이로 썰어주시고,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굵직하게 다져 준비합니다. (청양고추를 사용하시면 더 매콤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Step 6
이제 깻잎을 살짝 절여줄 거예요. 넓은 볼에 까나리액젓 3큰술을 붓고 깻잎을 넣어 가볍게 버무려 10분 정도 절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깻잎이 숨이 죽어 양념이 더 잘 배어요.
Step 7
맛있는 깻잎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절여두었던 깻잎을 살짝 눌러 액젓 물이 나오게 한 뒤, 매실청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4큰술, 굵직하게 다진 홍고추, 통깨 3큰술, 다진 부추를 모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양념이 재료들과 잘 어우러지도록 10분 정도 불려주면 더욱 깊은 맛이 납니다.
Step 8
이제 깻잎에 양념을 바를 차례예요! 깻잎을 3~4장씩 겹쳐 잡고 만들어둔 양념장을 골고루 펴 발라주세요. 꼼꼼하게 발라야 깻잎 한 장 한 장에 맛이 제대로 뱁니다.
Step 9
맛있는 깻잎 양념장으로 깻잎김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쓱쓱 양념을 바르기만 하면 끝이에요. 이렇게 바로 드셔도 알싸하고 감칠맛 나는 깻잎김치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밥반찬으로 정말 최고예요!
